
며칠더 머물며 시엠립을 돌아보고 싶었지만, 앞으로의 일정과 금전적 압박으로 인해 다음을 기약하며 일행과 함께 방콕으로 향하는 여정에 올랐습니다.
다시 태국으로..
버스를 이용하여 국경으로 가기로 하고, 시장에 있는 버스표 파는 곳에가서 표를 구입하고 차를 기다렸으나. 오래 기다려도 버스가 오지않자 보다못한 매표원이 툭툭을 불러 터미널까지 갈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녀의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며 다시금 캄보디아가 좋아지게 되었죠.
[사진1] 국경도시 포이펫으로 가는 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니 타고갈 버스가 대기하고 있었는데, 출입문에 한글로 [자동문] 이라고 적혀 있는걸로 봐선 우리나라에서 한때 유행했던 백화점 버스(아시아 버스)인 듯 했는데, 정부에서 백화점 버스운행을 금지한 후 갈곳 없는 버스들이 헐값에 이런 곳으로 넘어간듯 했습니다.

[사진2] 차창밖으로 보이는 때묻지않은 아름다운 풍경
요철이 심한 비포장길을 달려서인지, 버스의 상태는 좋지 않았습니다. 시트는 흙먼지로 가득 차 있는데다, 에어컨은 고장이고~ 천정까지 너덜너덜해진 상태라 한국에선 폐차장으로 향할 수준이었습니다.
이미 돈은 지불했으니 뺄수도 없는 노릇이라 시트에 묻은 흙먼지를 대충 털어내고 자리에 앉으니, 버스는 엔진음을 내며 국경도시 포이펫으로 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40도를 육박하는 기온과, 앞질러간 차들이 날려주는 흙먼지가 피곤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때묻지 않은 바깥의 풍경의 모습은 그런것을 시원하게 날려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엥간하면 타지 않길 권하고 싶습니다~^^ )
5시간을 달려 국경도시인 포이펫에 도착, 출국수속을 밟고 우정의 다리를 건너는데, 다리 밑에 나뒹굴고 있는 쓰레기 더미의 모습은 마지막까지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습니다.

[사진3] 캄보디아 출국장(포이펫)
[사진4] 캄보디아의 현실을 잘 보여주는 것들..
다시 태국의 입국수속을 밟고, 근처에 세워져 있던 카지노 버스를 타고 방콕으로 향하면서, 깊은 잠에 빠져들며 캄보디아와 작별을 하였습니다.
도약하는 캄보디아
동남아를 휘두르고, 앙코르 유적을 세웠던 크메르제국의 후손 캄보디안(크메르 인)의 삶은 비참합니다. 14세기 이후 주변국들로부터 숱한 침략을 받아 전쟁이 끊이지 않은데다가, 최근 베트남전과 내전을 겪으면서 아름답던 그들의 삶의터전은 총성과 화약냄새로 범벅이 되어버린지 오래입니다.
하지만, 앙코르유적이 알려지면서 외국인들의 유입이 늘어남에 따라, 시름에 잠겨있는 현지인들도 하나 둘 변하기 시작했는데, 그 중하나가 영어를 배우면서 재기의 발판을 다지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험난한 비포장길을 뚫고 도시로 들어가면, 그들은 환한 웃음으로 우리들을 맞이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Welcome to cambodia"
몇년 후 이곳은 어떻게 변해있을까요?
여행경로Mr.DJ의 동남아 3국 배낭여행기 - 열여덟번째 이야기 END
시엠립-> 포이펫-> 카지노(-_-)-> 출국(캄보디아)-입국(태국)-> 아란야쁘라텟-> 방콕
글 : Mr.DJ ( 가볼래 닷컴 : http://gavol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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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외국으로 놀러가고 싶어요! 엉엉
답글삭제영어를 잊어간다구요.. 영어가 뭐죠? 영어가 뭐였더라..
@stickysquid - 2008/06/18 12:47
답글삭제세상의 굴레에 치여가다가 지쳐갈무렵, 배낭을 싸고 같이 떠나볼가요? ~ ^^
감사합니다 좋은 글 잘봤습니다.
답글삭제캄보디아 사이트 오픈 기념 이벤트인데요.
캄보디아관광청 사이트입니다.
이벤트에 참여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불편하게 해드렸다면 죄송합니다)
http://go2cambodia.org/event/event.jsp
@go2cambodia - 2008/06/30 15:29
답글삭제안녕하세요, 관광청이 이렇게 방문해 주신건 처음인 것 같네요. (기분이 좋다는) 저도 캄보디아는 관광청 홈페이지가 하나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오픈이 되어서 기쁘네요.
아직 오픈된지 얼마 안되어, 방문객은 적은듯 하나, 저라도 관심을 갖고 자주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활발한 교류 기대하며, 이벤트 참여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