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31일 수요일

2008년을 40분 남겨놓고..

2008년도 어느덧 40여분 남겨놓고 있네요, 정말 여러가지 생각들이 교차합니다...
아쉬움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런것을....

여러분들은 올해를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는 빈둥빈둥거리다 보니 딱히 해놓은게 없는 1년 이었습니다. 그래도 몇몇 공모전에 입상해서 상을 받은적은 있습니다..하핫.. 하지만, 이것보다 배로 노력하시는 분들에 비하면 저는 아무것도 아닌것이지요.

9월 이후로 블로그 관리가 소흘해서 지금에 이르고 있는데, 이거 참..뭐라고 할말이 없습니당..
다 제가 게을러진 탓이지요~ 새해에는 조금 열심히 운영해야 하는데, 걱정이 앞섭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죠, 글쓸거리가 많아지면 다시 무한업뎃모드로 돌아갈지.^^

다가오는 2009년, 여러분들은 어떤계획을 세우셨나요? ㅎ
새해에도 모두 행복하고 좋은일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2008년 11월 12일 수요일

쯔바이2 환경설정 한글화!!


안녕하세요, Mr.DJ오랜만에 인사 올립니다. 그동안 여러가지 일로 블로그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였는데, 12월부터는 다시 여유가 생겨 본격적인 관리가 가능해질것 같습니다.
 
이번에 포스팅하는 주제는 다름아닌 현지화(한글화) 입니다. 제가 평소에 좋아하던 게임개발사 Falcom 에서 쯔바이2 라는 신작을 내어놓았는데. 이 게임이 너무 마음에 들어 환경설정 파일을 한글화 하게 되었습니다.

마음같아서는 게임전부를 한글화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시간도 없거니와 지금같은 온라인시대에 고맙게 나와준 패키지 게임이라 앞으로도 하지 않을것 같네요.

본 환경설정 패치는 별도의 설치작업이 필요없고, 다운받은 파일을 게임이 깔린곳에 붙여넣은 후 그대로 실행해 주시면 됩니다. 초기버전과 1.0.0.1 패치버전에 대응합니다.

한글패치 다운은 아래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config_1.0.0.1_kor.exe

패치를 다운받습니다.


문제점은 댓글이나 트랙백으로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008년 9월 25일 목요일

'알뜰 여행 백서' 를 읽고....

'여행을 왜 하는가'와 같은 질문을 받으면 저는 주저않고 '재미'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어찌보면 정말 웃긴 대답일지도 모르지만, 본질은 숨길수가 없군요.(뭐 방랑을 하고 싶은 욕구라고 해야 하나~)요즘 TV나 인터넷을 보면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것을 보고 저 역시 자극을 많이 받았고, 이것의 방아쇠를 당긴것은 2007년 2월에 있었던 필리핀 국제파견입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낯선문화와 사람들을 만나면서, 세계를 돌아다니는 재미에 빠져들었으며 그것은 같은해 9월 동남아 배낭여행을 결심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여행이 끝나고 학교에 다니고 있는 지금도, 저는 역마살에 사로잡혀 있는 상태이죠. 그래서, 다른지인들의 블로그를 둘러보며 여행의 목마름을 달래고 있을 찰나, 이글루스에서 '알뜰 여행 백서'라는 책을 리뷰로 내건것을 보고 냅다 신청을 하였고, 당첨이 되었습니다.



우선 책의 인덱스를 살펴보면, someday, d-100, d-30, d-day, Special theme 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 여행을 시작하기 전 자신의 상황을 미리 체크해고 준비할수 있도록 하고 있어 여행을 처음하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듯 합니다.

최근들어 여행수요가 증가하면서, 항공사나 여행사에서는 여러가지 형태의 여행상품을 많이 내어놓고 있는데, 이것에 관해서는 정리가 잘 되어 있었으며, 엥간한 여행서적에서는 소개되지 않은 특이한 여행방법(중국에서 베트남 가기 등등)을 소개하고 있어, 이색적인 배낭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도움이 될듯 합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정보들이 질서있게 정렬되어 있지 않고, 각 인덱스별로 겹치는 내용이 많아 지루함을 유발하였으며, 내용 대부분은 인터넷 검색(태사랑 같은 곳, 심지어 제 블로그에서도...)을 통해 충분히 얻을 수 있는 것들인데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내용중 일부는 바뀐것도 있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하는 여행서가 해서는 안될 치명적인 실수를 한 것 때문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차라리 책의 Special Theme 처럼 이색적인 여행을 묶어서 How asia의 방종희씨 같이 에세이 형식으로 출간하는편이 더 나았을거라고 생각하는건 비단 저 뿐일까요? 결론적으론 이도저도 아닌 어중간한 책이 되어 버렸습니다.


글 : Mr.DJ ( http://gavole.com )

2008년 9월 24일 수요일

무료계정을 나누어 드립니다(UP!!)...

무료계정 분양은 종료되었습니다. 1.2차 모집에 35분이 선정되었습니다!!


서버의 자원이 남아돌아서 계정이 필요하신 분들께 무료로 계정을 나누어 드리려고 합니다. 다만 한두달 사용하다 운영을 중단하실 분은 자제해 주시고 운영중인 홈페이지나 블로그가 있거나 앞으로 운영예정인 분만 신청해 주세요. 이는 계정이 방치되는걸 막기 위함입니다.

홈페이지는 학술, 여행(같은 취미가 있으신 분이면 좋겠습니다), 개인 홈페이지(일기장..등)같은 개인적인 성격을 가지는 곳이며, 상업적 홈페이지는 받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홉페이지를 운영하실분만 신청해주세요. 신청하는대로 받는건 아니고, 제가 나름대로 홈페이지를 평가한 후에 입주자를 선발합니다.

이번에도 입주자를 총 5분을 모집합니다. (2차)

지원되는 서비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컨트롤 패널 : LXAdmin 지원(계정을 마음대로 컨트롤 가능-단, 영문임)

도메인 : ID.i-star.me로 지원 (개인 도메인이 있을경우 1개 연결지원)


FTP : 지원


TELNET, SSH : 미지원 - 별도 요청시 2일단위로 열어드립니다.
( 단순 압축 풀기, 압축해제, 퍼미션 설정의 용도로는 열어드리지 않습니다 - 컨트롤패널로 가능)


문자셋 : UTF-8(권장)
, EUC-KR(되기는 하나, 권장하지 않음)

백업 : LXAdmin을 사용하여 직접백업 지원
(자동백업이 아니며, Control 패널을 통해 가능)


그외 : 제로보드 XE, 텍스트큐브, 테터툴즈, GR보드 사용가능. (Rewrite mod 지원)


DB : MySql DB2개 지원.
(계정생성시 DB가 자동으로 만들어지지 않으며, 계정발급후 컨트롤패널에서 직접 만들어 사용)

계정공간/일일트래픽 : 1G


커스텀 에러페이지 : 404, 500 같은 에러페이지를 마음대로~
(에러페이지대신 메인홈으로 연결 가능)


서브도메인 : 1개 지원


서버환경

Apache/2.2.3 (CentOS)
MySQL: 5.0.22
PHP Version 5.2.1

아래의 규칙을 지켜주실 분만 신청해주세요.


-약간의 느린 속도를 감안하실 수 있어야 합니다.(이 홈페이지가 뜨는 속도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서버가 한국이 아닌 미국의 워싱턴과 달라스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신 타국에서의 접속은 빠름)

-착실하게 홈페이지를 운영하셔야 합니다.


-고용량 파일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제한하지 않으나,
 홈페이지를 운영하지 않고 자료실 용도로 사용할 경우 통보없이 해당 계정의 접근을 차단합니다.
 물론 계정의 원상복구는 불가능하며 백업한 자료 ( DB, DATA) 는 돌려드립니다.

-애드센스나 애드클릭스 같은 광고모듈을 설치하지 않고 운영하셔야 합니다.

 >제가 애드센스 광고를 사용하고 있어서, 나중에 문제가 생길수 있어서 그렇습니다.

-가볼래 닷컴의 링크를 해 주실수 있으신분~배너든 텍스트 링크든~

 >이건 선택이지만, 해주시면 감사 합니당.^^

-저와 지속적인 교류를 하실수 있으신 분~ㅋ

 >그러니깐 친목도모.. 같은 거랍니다...

계정 신청양식 ...


2008년 9월 13일 토요일

추석이군요...

오랜만의 포스팅이군요~ 잘 지내시죠?

생각보다 블로그를 할 시간이 많지않은 요즘입니다. 쏟아지는 레포트와 발표준비 그리고, 복수전공을 겸하고 있으니 하루가 순식간에 지나가는군요. 예정된 포스팅을 진행하기 위해 이번 추석은 버닝을 해볼까 합니다.

원래 학교 기숙사에 남을뻔 했으나, 구하기 어려웠던 티켓을 손에 넣어서 며칠정도 머리를 식히는 시간을 가질수 있을것 같습니다. 두가지 선택지중 어느것을 고르더라도 홀로 추석을 보내는건 마찬가지긴 하네요.

작년에는 배낭여행 중이었고, 지금은 여러가지 일로 패스가 되어서 쓸쓸해 지는군요. 하지만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의외로 추석을 혼자 보내시는 분들이 많아 위안이 되는군요. 모두들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배낭여행기는 정리해서 내일이나 모레쯤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2008년 8월 31일 일요일

고민이 있네요~

학교에 도착하여 기숙사에 짐을 내리고(월요일에 짐이 하나 더 오기 때문에, 다 끝난건 아니지만), 지금은 컴퓨터실에 앉아서 이렇게 포스팅을 합니다.

우리학교 기숙사는 아파트형태로 한 호실에 6명 (방 3개-각방 2명, 거실, 베란다, 욕실이 딸린 전형적인 가정집 분위기)이 거주하게 되는데, 빨리와서 그런지 중국인 유학생 2명(한국말을 할줄 모름)과 저 혼자 휑한공간을 지키고 있네요.

이렇게 포스팅을 하는건 제가 방에서 학년과 나이가 가장 높은데다 저를 제외한 방 사람들 모두가 1학년(거기에 유학생 2명-_-) 이라 앞으로의 생활을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이 되어서 입니다. 사람들을 이끌어본 경험이 없는 저로서는 방에서 가장 높은자리에 있다는것이 부담이 되기도 하는데, 혹시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후배들을 이끌어본 경험이 있다면 어드바이스좀 부탁드릴게요~ 이야기는 어떻게 풀어야 어색함을 줄일수 있는지 등등..ㅎ

친구들이 기숙사에 붙었다면 이런건 신경 안써도 되지만, 그들은 줄줄이 떨어지고 저만 붙어 올라가게 되니. 주변의  어드바이스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성격도 외향적이고 활달하지 않다 보니 걱정이 되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앞으로의 걱정을 쌓아두기보단 지금에 충실하라는 랜디 포시의 말이 있지만 사람심리란게 그렇잖아요~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걸......

글이 횡설수설 했네요~ 여행에 관한 포스팅은 다음주 내로 하나가 올라갈듯 합니다.~

PS.학교생활을 시작하면서 블로그 업뎃이 더딤에도 불구하고, 매일매일 들려주셔서 댓글과 안부를 달아주시는 이웃분들이 있어서 저에게 많은 힘이 된답니다. 


2008년 8월 27일 수요일

'렛츠리뷰' 에 응모했습니다. (2 Round)

신청기간 : 2008.08.15 ~ 08.29
신청수량 : 15개





배낭여행을 좋아하는 블로거입니다~ 여행이 너무 좋아서 여행을 주제로 하는 블로그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평소 노매드의 여행이야기는 관심이 많았는데, 책으로 출판이 되었네요. 혼자서 외국으로의 여행은 많이 해보았지만, 아직까지 부족한게 많다고 생각 되기에 이 책을... ...

 렛츠리뷰~이번이 2번째 라운드 입니다. 처음으로 신청할때 받은 책이 '삶'에 관한것이었다면 이번에는 이 블로그의 메인테마와 매칭이 잘 되는 책입니다.

이번에는 저번과 달리 경쟁률이 그다지 높지는 않지만 11:1은 그냥 뛰어넘는군요~ 마감일이 29일이니 경쟁률은 더 늘어날것이라 봅니다~ 이번에도 당첨자 발표를 기다리며 초조하게 마음을 졸이고 있는데, 걸렸으면 좋겠네요...^^

랜디 포시의 아름다운 삶의 드라마 '마지막 강의' 를 읽고......

사람은 '마지막'이라는 단어를 통해 무형의 무언가에 감정을 불어넣어 의미를 강조하곤 합니다. 마지막 사랑이라던가 놀이라던가 여행같이 말이죠. 이렇듯 '마지막' 이라는 세음절의 어휘가 들어간 문구가 주는 느낌은 특별합니다. 의미가 좋든(군대 전역......) 안좋든(사랑에서의 이별.....)그것은 지금까지 계속 해왔던 것들의 중단을 의미하며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음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마지막'이란 것은 근원적으로 '슬픔'이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2007년 9월 18일 의사로부터 췌장암 진단을 받고,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랜디 포시는 자신이 교수로 재직중이던 피츠버그 캠퍼스에서‘마지막 강의’를 했습니다. 학생과 동료 교수들을 앞에 두고 펼친 '마지막 강의'는 유쾌한 웃음으로 시작해 끝은 울음바다가 되었는데, 이 강의는 동영상으로 제작되어 Google에서 서비스하는 UCC사이트인 YouTube를 통해 전파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을 본 대중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내기 시작했는데 이것은 네티즌에 의해 독일어, 중국어, 스페인어등으로 번역되어 전세계로 급속히 전파되면서, 그의 마지막 강의를 본 사람은 수천만명을 뛰어 넘게 되었습니다. 이것의 영향인지 그는 미국의 인기 TV 토크쇼 오프라 윈프리 쇼에 초대 되어 미국에서 유명한 풋볼스타 하인스 워드와 연습 경기를 할 기회를 가지면서 '미식축구리그(NFL)'에서 뛰고 싶다던 어릴 적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그는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지만 인간에게 누구나 한번 찾아오는 죽음을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이런 그가 자신이 못다한 강의를 책을 통해 전해주려는 마음은 고풍스런 디자인의 책표지가 잘 표현해주는것 같습니다.


[사진] 그의 마음을 잘 표현한 고풍스러운 책의 모습.

이책은 동영상 강의에 대한 연장으로 그가 췌장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고 조금이라도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항암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와중에 나온 이야기인데, 보통의 시한부환자들에게서 느낄 수 있는 우울증 같은것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오히려 긍정적인 시각으로 쓰여져 있었죠. 여기서 긍정적이라 함은 마법같은 기적이 아닌 주어진 현실속에서, 즐겁게 살아가려는 자세를 고수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렇듯 '삶' 을 위해 노력하는 그의 모습은 책을 읽는 저로 하여금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습니다.

그의 이런 모습은 책에서 소개되는 주변 인물들의 영향이 컷던것 같습니다. 책에 소개되는 그의 주변인물에 관한 글을 읽어보면 그는 주변 인물에 대해선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이것이 운이 될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겠지만요. 책에서 'NFL 풋볼 선수가 되지는 못했다'라는 챕터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 랜디에게 미식축구를 가르친 '짐 그레이엄' 같은 사람을 선생님으로 만났으면, 우리들은 어떻게 받아들였을까요? 저도 그렇지만 대부분은 재수 옴 붙었네 하며 "재수 없네 저 XXX, 나 그만둬버릴까?" 라고 말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그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물론 그를 가르친 선생님들의 기본적인 자질도 훌륭했겠지만, 그들로부터 좋은 지도를 끌어내고 그렇게 받은 지도를 훌륭히 소화한건 지도를 받은이가 랜디이기 때문일지도 모르죠.

그는 거친 풋볼의 세계에서 팀워크의 중요성을 배웠으며, 훗날 그가 교수가 되어 자신의 학생들에게 "혼자선 절대 살아남을 수 없다(이 말은 저같은 학생에게 좋은 지침이 될 것 같습니다)."며 팀워크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위치에 오르기까지 하는데, 이렇듯 그를 가르친 선생님들을 좋은 지도자로 만든 건 다름아닌 랜디 자신이 아닐까요? 또, 그는 경험에 대해 내가 원하는 바를 얻지 못했을 때 얻게 되는 것 이라고 정의하고 있는데, 이것은 실패를 감수하고 뭔가를 시도해 봐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실패하더라도 그건 향후를 위한 좋은 경험이 라면서 좌절하지 말고 희망을 가지라는 메시지도 전해줍니다.

부모로서의 랜디는 아이들이 일생동안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그 꿈을 열정적으로 이룰 수 있도록 격려해 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의 가족사랑은 책 곳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 삶을 몇개월 이상 지속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1분이라도 더 살기 위해 가장 견디기 힘든(강한)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을 늘리려는 것과, 자녀들에게 많은 것을 남겨주기 위해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그의 모습은 아버지로서의 애틋함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책의 첫페이지와 서문에 잘 나와 있습니다. 처음 책의 페이지를 넘기면서 저의 심금을 울리게한 단락이기도 하죠.

"나에게 꿈을 꾸게 해준 부모님께 감사드리며, 나의 자녀들이 꾸게 될 꿈에 희망을 품으며"

"원래 엔지니어링이라는 것이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다. 그것은 제한된 자원으로 최선을 다함을 의미한다. 강의와 이 책. 두 가지 다 바로 제한된 시간으로 최선을 다하려는 나의 시도였다."

그가 말하고자 하는 마지막 강의는 '삶'을 소중히 하라는 것이고, 인생을 살면서 소중한 가치를 지키자는 것입니다. 이 책은 고독이란 늪에 빠져 헤어나올줄 몰랐던 저에게'긍정'이란 의미와 이 세상엔 잊어선 안될 가치있는 것들이 많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지낸 그는 지난 7월 26일 고인이 되었습니다. 이 글이 완성된게 26일이니, 딱 1달이군요... 왠지 묘한 기분이 듭니다. 비록 그는 고인이 되었지만 그가 남긴 책은 저에게 있어 또 하나의 희망이요 등불이 되었습니다.

끝으로 이렇게 좋은 책을 리뷰로 쓰게 해주신 살림출판사이글루스 여러분에게 고마움을 표합니다.

PS. 이글루스에서 주관하는 렛츠리뷰에 응모, 38:1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마지막 강의>라는 책을 받게되었습니다. 원래 책을 12일에 받기로 되어 있었지만, 집을 비우는 일이 많아 제때받지 못하고 15일이 되어서야 받게 되었습니다.(하마터면 책이 반송될뻔 했습니다.) 그리고 학교 복학준비와 더불어 서버 이전과 아는 지인의 부탁으로 쇼핑몰을 맡아서 진행을 하다보니 리뷰가 늦어지게 되었지만, 마감일인 26일을 지킬수 있게되어 다행입니다.

서버 정상화 안내 및 접속불량 공지...

서버이전을 계획하였으나, 잠시동안 보류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웹 호스팅에서 독립하여 자체적인 서버를 운영(VPS)하여 안정성을 꾀하는 것이었으나, 25일 저녁 워싱턴에서 로스 엔젤레스로 서버이전을 하자마자 외부로부터 DDos 공격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날아오는 공격에 서버는 맥없이 죽어버리면서 2일동안 이곳의 운영이 중단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우회루트인 텍사스주의 Dalls로 서버를 옮기면서 접속이 되지않는 문제는 해결 하였지만, 앞으로 서버이전은 신중히 해야겠습니다. 

아직까지 돈이 넉넉하지 않은 학생이다 보니, 한달에 5~80달러의 VPS서버는 부담이 되어 한달 10달러짜리 업체를 선택하였는데 보안 솔루션이 취약했던것 같습니다. 싼게비지떡이란 말이 그냥 있는게 아니었습니다. ( 이런 속담은 만국 공용인듯~)

운영미숙으로 접속에 불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2008년 8월 14일 목요일

며칠간 블로그를 쉬었습니다..

GDI 포스팅 이후 학교복학준비 제1 단계인 수강신청을 하느라 며칠동안 블로그를 쉬었습니다. 게다가 무슨 이유 때문인진 모르지만, 사용중인 노트북이 맛탱이가 가버려서 시스템이 자주 다운되는 문제가 발생하는군요. 팬티엄4 1.6CPU 가지고 8년을 버티다 보니 요즘쓰기엔 벅찬감이 없지나마 있네요.

뭐 이런일들이 복합적으로 터지다 보니 포스팅이 뜸해지는군요.

조만간 노트북을 갈아치우게 되면 밀린포스팅도 하고 사진편집도 해야겠습니다. 앞으로 자리가 잡힐때까지 (대략 10일 정도) 포스팅은 어려울듯 한데, 잠시 쉬더라도, 블로그 모니터링은 매일 하고 있으니 가끔 댓글이나 달아주심 감사하겠습니다.

2008년 8월 8일 금요일

GDI사업으로 떼돈을 번다? 과장의 역풍을 경계하자.

저는 구글 광고를 유치하여 돈을벌고 있습니다. 그래서, 온라인상에서 돈을 버는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데 얼마전 아는분의 블로그에서 WS도메인을 이용, 가입자를 유치하여 돈을 버는 GDI사업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이에 관한 키워드를 넣어보니 많은분들이 이것을 하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검색결과로 나온글의 대부분이 GDI를 선전하는 글이었는데, 하나같이 50~250만원의 수익을 올릴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냄새가 나지만 금같은 시간(?)을 써서 검색한게 아까워서 좀더 깊이 들어가 보니 아니나 다를까 전형적인 다단계 회사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A가 매달 10달러를 지불하고 ws도메인과 홍보용 홈페이지를 받아 인터넷에 ws도메인을 구입하면 인생핀다는 괴상한 전단을 돌려 B라는 새로운 사람을 낚아 올립니다. 그러면 GDI회사에서는 그를 낚은 A에게 1달러를 줍니다. 물론 B도 돈을 벌고싶어 열심히 낚시질을 하여 C라는 사람을 낚아올리면서 1달러를 받게 되는데, 이때 최초의 강태공 A에게도 1달러가 지급됩니다. 이것이 자꾸 내려가게 되면 A엄청난 돈을 벌게 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물론 정보에 익숙한 사람이면 눈치를 채고 하지않겠지만, 이것이 다른 다단계보다 투자비용이 싸서(월 10달러)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단계인지 눈치를 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ws도메인은 한국에 잘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좋은이름으로 도메인을 선점하면 많은돈을 벌수 있는것처럼 광고를 해(실제로 인기많은 이름은 거의 다 등록이 된 상태죠)많은 분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광고에는 월 50이니 200이니 떠들지만, 실제로 많은돈을 번 사람의 글은 하나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http://website.ws/contact.dhtml 에 나와 있는 소개페이지.

물론 Global Domains International, Inc는 실제로 존재하는 회사이고, western samoa(남태평양 사모아제도 독립국가)의 ws도메인 등록을 해주는 회사는 맞지만 국내처럼 요란하지는 않습니다. 국내의 예를 두고 '빈수레가 요란하다'라고 하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ws 도메인의 등록비에 관한 것인데, ws 도메인의 1년 유지비는 8~19달러 내외(좀 비싼곳은 1년 29달러)라는걸 알고 계십니까?




인터넷으로 돌고 있는 ws도메인 유지비는 1달 10달러라고 하는데, GDI 공식홈페이지의 Pricing List 에는 ws도메인의 2년 등록비를 35달러(4자 이상)이라고 규정하고 있으며, 제가 주로이용하는 회사 1and1, luckyregister 에서는 6.95~9.75달러에 1년 등록이 가능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고 방문객 유입이 되는 곳이라면 재미삼아 한번? 찔러볼만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안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2008년 8월 6일 수요일

미얀마 여행 - 짜잉뚱 명소 베스트 6

군사정부가 집권하고 미얀마는 항공을 통한 공식적인 입국외에 다른방법을 통한(해로,육로)입국은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배낭여행자들은 이동시 많은 제한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이곳에는 비자클리어(기간연장)를 하러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때문에, 대부분 국경도시에만 머물고 바로 나가버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다, 내륙으로 가려는 사람이 없다 보니 여행정보도 없고, 교통도 열악해서 내륙으로 들어가는 여행자가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적은데, 이번에 소개하려는 '짜잉뚱'도 그런 도시중 하나죠. 자 그럼 들어가 봅시다.


MAP_LARGE.rar

짜잉뚱시 지도 다운받기(출력용)

짜잉뚱시 지도 ( MAP OF KENGTONG)


백문이 불여일견!! 이 공식은 여행에도 적용됩니다. 특히 배낭여행은 정보가 잘 갖추어져 있어야 삐끼로부터 해방이 됨과 동시에 재미가 더 하는 법이죠.

짜잉뚱의 지도는 제가 가본곳 위주로 만들었으며, 도시가 작기 때문에 걸어서 돌아다니실 수 있습니다. 이곳에 대한 여행정보는 없다시피한 실정이므로 이거 하나 출력해가시면 도움이 될 거에요~^^


이름 그대로 언덕위에 1115년이란 많은 나이를 먹은 커다란 나무 한그루가 우뚝 서 있는 곳입니다. 주변엔 흔들다리와 조그마한 파고다가 있어 신비로운 분위가 일품인 곳입니다. 영화에서나 구경할법한 흔들다리 위에 올라가서 바이킹 이상의 스릴을 느껴보는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입니다.


작고 조용한 도시지만, 시장만큼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곳입니다. 짜잉뚱은 태국과 중국과 국경이 닿아있는 도시의 한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두 나라에서 건너온 특이한 물건들을 많이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것과 더불어 미얀마 사람들의 훈훈한 모습은 보너스!! 사람들의 삶을 구경하고 싶다면, 시장으로 달려가세요!



이 파고다는 다른곳과 달리 안으로 들어갈수 있게 되어 있는데, 그 안에 계신 부처님의 모습은 너무나도 차분한 모습을 하고 있어 바쁜삶에 익숙한 우리들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느긋함의 진수를 보고 싶다면 강추!! 이것과 더불어 주변에 깔리는 경치도 빼놓을수 없는 볼거리죠.



호수를 낀 수려한 자연경관! 미얀마 건축양식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구경할수 있는 곳으로, 저녁놀이 나타날 무렵(해가 떨어질무렵)에 방문하면 태양빛에 반사된 황금빛이 극에달한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으며, 사진찍기엔 정말 좋은 곳입니다.



짜잉뚱에서 유일한 교회입니다. 바로 옆에는 커다란 불상이 우뚝서 있는데 그 언벨런스함이 독특한 곳이랍니다.



팔을뻗어 손가락으로 어딘가를 가르키고 있는 모습이 위풍당당한 석조불상으로, 미얀마사람들의 불교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시내와 가까워서 많은 사람들이 참배를 하기위해 찾는 곳입니다.

2008년 8월 4일 월요일

Textcube theme "Let's Dream" Ver 1.2


letsdream1_2.rar

스킨을 다운로드 합니다.

Theme of "Let's Dream" Ver 1.2, By Mr.DJ / 2008.08.04 2ND UPDATE

1. 이스킨은 Tistory 에서만든 "Pure Black" 테마의 변환버전인 "Reiner Schwarz"를 개조한 버전입니다.
2. 독어버전과 영문버전이 제공되었던 원작과 달리, 영문버전만 제공합니다.
3. 본 테마는 원작인 Pure Black의 GPL조항에 따라, 자유롭게 수정/배포가 가능합니다.

텍스트큐브 1.6.x용 스킨(1.7에서도 사용가능)은 1.2버전이 마지막이며, 차기버전은 1.7.x에 맞추어질 예정입니다.

오리지널 : Tistory "Pure Black" http://www.tistory.com/
변환 : Louice P. "Reiner Schwarz" http://www.louice.net/
디자인 개조 : Mr.DJ "Let's Dream" http://www.gavole.com/

2차 판올림 후, 아래와 같은 환경에서 테스트를 거쳤습니다.

Test version : Textcube 1.63 <1.7.1에서도 사용가능>
Browser : IE 6.0, 7.0, 8.0 BETA, Firefox 2.0, 3.0, Opera 9.24, 9.5

1.2 버전에서 달라진 점


1. 커버페이지 문제 해결
> 커퍼페이지에서 링크가 작동하지 않는 문제를 수정. 커버페이지 100% 사용가능합니다.
  (Louice P님께서 도움을 주셨습니다)

UPDATE HISTORY

1.1 - 2008.06.25
보호글 작성버그, 공지글 이미지 수정.

1.2 - 2008.08.04
Metapage(커버페이지) 링크오류 수정.


글을 작성할때


본문은 Width 560px에 맞추어져 있으며, 이미지는 가로 550px을 권장합니다.
가로 560px도 사용가능 하지만, 이미지 배치를 FREE로 해야 이미지의 오른쪽 부분이 잘리지 않습니다.

타이틀 이미지에 관하여


Let's Dream 테마는 이미지 타이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스킨을받아서 바로업로드 하시면 안되고, images 폴더안에 있는
"img_title.jpg" 이미지를 자신의 블로그에 맞게만들어서 교체하셔야 합니다.

타이틀이미지 사이즈는 가로 : 마음대로(최대 500px), 세로 : 65px 로 만드시면 됩니다.

만일, 타이틀을 이미지로 사용하고 싶지 않으시다면,
skin.html 파일을 UTF-8 이 가능한 에디터로 불러오기 하여, 22번 줄에있는
<h1>~ </h1>까지 복사하여, 24번 줄에 있는 내용을 지우고 붙여넣기 하시면 됩니다.

로고 이미지에 관하여


로고 이미지는 큰 이미지 버전, 작은 이미지 버전에 따라, 사이즈가 다릅니다.

큰 이미지 버전
>가로 345px, 세로 Free (스킨 특성상 로고 이미지를 반드시 사용해야 합니다)

작은 이미지 버전
>가로 180px, 세로 Free (사이드바 설정에서 로고 이미지 사용여부 선택가능  합니다.)

주의사항


Takeone_Adsense 플러그인을 적용하게 되면, 본문이 오른쪽으로 밀리는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는 스킨자체의 문제가 아니며, Takeone_Adsense 플러그인 내의 Table 소스와 관련되어 있기때문에, 수정해 드리지 못하는점 양해바랍니다. 따라서 대체용으로 본문에는 KA.A.MO 플러그인사이드바에는 Banner 출력 플러그인을 사용하여 Adsense 를 적용해 주시면 됩니다.

아래는 폰트에 관한 설명인데, Louice P.님의 설명을 빌려옵니다.

기본 폰트가 맑은 고딕(한국어), Segoe UI(라틴 문자 및 키릴자모 등), Meiryo(일본어, 한자)로 맞추어져 있습니다. 해당 폰트가 없을 시 굴림/Trebuchet MS(Windows), AppleGothic(MacOS X)로 보이지만, 폰트가 있을 때 ClearType이 설정되어 있지 않으면 글꼴이 희미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글 : Mr.DJ ( 가볼래 닷컴 : http://gavole.com )

출처없는 펌하고 있으며, 퍼가신 글엔 출처를 밝힌 후, 트랙백을 보내주셔야 합니다.
(일반 카페나 홈페이지라면 주소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2008년 8월 1일 금요일

'렛츠리뷰'에 당첨되었습니다~^^

최근 ON20잡지에 글이 발행되고, 여행기 공모전에 우수작으로 입상[관련포스트 : 여행기 공모전에 입상하였습니다.], 카메라를 따내는 등 블로그를 하면서 기분좋은 일이 연이어 터지고 있는데 8월이 처음으로 시작되는 날 이글루스 측으로 부터 반가운 소식을 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렛츠리뷰 담당자입니다. 렛츠리뷰 25차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신청시 써주신 주소로 상품이 발송되오니 받아보신 후 꼼꼼한 리뷰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당청자 안내 페이지 : http://ebc.egloos.com/5292

렛츠리뷰는 특정상품을(주로 도서)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무료제공한 후(선발시), 리뷰를 쓰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최근 외부블로거(이글루스 블로거가 아닌 경우)참여를 허용하면서 상품당 경쟁률이 20:1은 그냥 넘길정도로 인기가 높은데, 저는 FUNLOG를 운영하시는 메아리님을 통해 처음으로 이것을 알게되어 응모하게 되었죠.

응모한 상품은 랜디 포시, 제프리 재슬로씨가 쓴 '마지막 강의'라는 책인데 15명으로 한정되어 있는 상품에 587명(자그마치 38:1)이 응모한데다가, 상대적으로 선발되기 어려운 외부블로거라는 점에서 큰 기대는 하고있지 않았는데 이런 메시지를 받으니 기분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배낭여행 이야기를 주로 다루면서 땀냄새가 풍긴지 오래였는데, 이번 사건으로 책의 향기가 조금은 피어오르게 될것 같네요. 거두절미하고, 책에 관한 포스팅은 처음으로 하게 될텐데, 이것을 어떻게 써야할지 벌써부터 고민되기 시작하네요. 하지만, 이런 고민은 책을 받은후에 해도 되니 쓸데없는 사설은 여기까지 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렵니다.(무슨 애인 기다리는 듯) 그리고, 그것이 오면 열심히 써 보렵니다.^^

2008년 7월 29일 화요일

신나는 골목이 있는 도시 '짜잉뚱' - 세번째 이이기


세상엔 착한사람만 있는것도 아니고 나쁜사람만 있는것도 아닌데, 여행을 하다 보면 이 단순한 진리를 종종 망각하곤 합니다. 변함없이 짜잉뚱을 어슬렁거리고 있던 날 재수없게도 '중국계 삐끼'와 마주치고 말았습니다.

모른척 무시하고 가려고 했으나 그넘이 저를 알아본 관계로 그러기 어려워져 그를 따라가보니 험악하게 생긴넘 1명, 홀쭉이 2명, 적당한놈 2명이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물정을 모르는 외국인들을 꾀어 자신들의 교통수단을 비싸게 이용하게 하는 사악한 무리들인듯 했습니다.


처음엔 단기관광으로 흥정을 했는데, 거기에 응하지않자 험악하게 생긴넘이 위협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놈들도 돈을 뜯으려는 드러운 속셈이 있기 때문에 허풍인것은 잘 알고 있는데다 시간도 많으니 쪼는척 하면서 이놈들을 떨궈냄과 동시에 가지고 놀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관광은 필요 없으니 4일 동안 짜잉뚱->몽라->짜잉뚱->타치렉(총 324KM)의 교통수단을 제공하는것이 얼만지 물어보니 그들은 누런이를 드러낸 채 웃으며 150달러를 불렀습니다. 물론, 그것을 웃으면서 거절하고 기사들의 숙박비와 팁이 없는조건으로 35달러를 부르자, 황당한 표정으로 95달러를 요구하는데 35달러 아님 안가! 배째로 나오니 '65달러 오케이? 플리즈' 라며 구걸까지 하기 시작했습니다.

슬슬 질리는데 이놈들은 오기가 있는지 39달러까지 가격을 떨구면서 제발 타달라고 하지만, 35달러 아니면 절대 안간다고 못을 박으니 가격은 36달러(버스로 갈 경우 30달러)까지 떨어지는데 이것마저 거절하니 놔 주더군요. 허나, 어두운 밤에 호텔까지 데려다줘서 위기탈출의 도움을 받은건 있기 때문에 20바트(20바트 안에 돈이 겹쳐 있어 저도 모르게 220바트를 줘야 했지만..ㅠㅠ)주고 떨어지게 만들었죠. 너무 심한거 아닌가 생각도 들긴 했지만 이놈들을 떼어내려는게 목적인데다 몽라까지 갈 여정도 아니었기 때문에 아깝지만 별 수 없었죠.

대학초기 읽었던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심리적 거리를 여러가지 예로 잘 설명한 '보이지 않는 차원' 이라는 책의 한 예에는 [공원에 의자가 있는데 거기에 사람이 앉아 있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른의자에 앉는데 중동사람들은 사람이 앉아있는 의자옆에 앉는다]가 있는데, 삐끼도 책에서 예를 든 중동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처음 시도하는 배낭여행이라 그런지, 정보가 없는 낯선땅을 처음 밟을때 불안해한적이 많았는데 삐끼가 나타나 '헬로우' 한마디를 던지면 안심한적이 있었고, 간혹가다 귀중한 여행정보를 제공해 주기도 해 앞으로의 일정을 풀어가는데 도움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원한도 많았지만)

거두절미하고 삐끼와 놀면서 정신/체력적으로 많은 에너지가 소비되었는데, 이것을 보충하기 위해 호텔로 돌아가 점심을 먹고 침대에 누워 알아듣도 못할 중국판 대장금을 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날,짜잉뚱도 슬슬 질리기 시작했습니다. 도시가 하루만에 둘러볼 정도로 작은데다 느긋함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사람 기질상 빠른곳이 그리워 지는건 어쩔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마지막 시티투어를 하기위해 호텔을 나섰습니다. 마지막날로 정한만큼 대충 지나쳤던것도 다시 살피기로 했습니다. 호텔왼쪽으로 난 길을 걸으니 물위에 떠 있는 사원이 있었는데 생긴게 태국과 중국을 섞어놓은듯한 형태를 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는 젊은 스님을 만났는데, 아직까지 수행중인 스님인듯 했습니다.

미얀마 남자는 2~3년동안 절에서 수행을 하는게 관례로 여겨지고 있는데 이 스님도 그런 수행을 하는 사람중 하나인듯 했습니다. 말을 꺼내면 조용히 웃거나, 손을 모아서 기도를 하는데-영어를 잘 못하시는 듯 했습니다. 그래서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지만 마음은 통했는지 따뜻한 차를 얻어마실 수 있었습니다.


짜잉뚱 두번째 이야기 : 평화로움속에 감추어진 이면.. 이란 글에서 언급했지만 짜잉뚱 시내는 한국의 읍정도 수준이라 작은 골목길들은 지나치기가 쉬운데, 이상하게 오늘은 그곳으로 자연스레 빨려 들어갔습니다. 여기서도 많은 사람들의 웃음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골목길을 나와 어디로 이어질지 모르는 길을 따라 꾸역꾸역 걸어가니, 또다른 화려한 사원이 눈앞에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이곳에서도 수행중인 젊은스님을 만날 수 있었는데 저를 보자마자 귀엽다고 합니다.(-_-)

이상하게 미얀마에 머물면서 사람들에게 귀엽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한국에선 그런말을 일년에 한 두번 들을까 말까한데다가 듣는다고 해도 대부분 나이를 먹으신 분들이 인사차례로 건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처음엔 반신반의 했지만, 사람들이 계속 그러니(미얀마에 한해서) 저의 외모가 나름 귀여움으로 먹히는가 봅니다. 그래서 기분이 좋았죠. (헤헷..)

절을돌아 나오니 시내로 나가는 큰길이 보였는데, 그 길목에서 며칠전 시장에서 뵈었던 할머니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할머니를 처음만날땐 시장에서였는데, 당시 소액권이 없어서 곤란한 처지에 놓여있었는데 할머니가 대신 계산해 주셔서 위기를 넘길수 있었죠.


할머니가 운영하는 가게는 짜잉뚱에서 제법 규모가 있는 식료품점이었는데 태국과 중국에서 넘어온 스넥이나 음료가 잔뜩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거기서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며 여러가지 재미있는 사실들을 알게 되었는데, 그 중 하나가 짜잉뚱에는 중국계(중국계 버마인)들이 많이 정착해 살고 있으며 자기도 그런 사람중 하나라는 것이었죠.

이곳에서 여러사람들을 만나며, 미얀마 사람들의 삶에 한층 더 다가간 기분이 듭니다. 특별한 볼거리가 있는것도 아니고 알려지지 않은 작은 곳이지만, 천천히 흘러가는 그들의 삶의 모습은 하루하루를 빨리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삶의'여유'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행을 하는 즐거움 그것은 자유롭게 떠돌아 다니며 사람들을 만나는 로망이 아닐까요?

여행경로
호텔->골목길->사원1->골목길->개선문->사원2->시내상가->호텔

Mr.DJ의 동남아 3국 배낭여행기 - 서른번째 이야기 END

글 : Mr.DJ ( 가볼래 닷컴 : http://gavole.com )

2008년 7월 26일 토요일

짜잉뚱 두번째 이야기 : 평화로움속에 감추어진 이면..

짜잉뚱에서 하루가 밝았지만 인터넷도 안되고 가져온 컴퓨터도 없는데다 TV는 미얀마,태국 불교와 외계어(중국어)로 씨부리는 방송밖에 안나오니 호텔룸에 박혀 늑장부리기도 어려워 졌습니다.

이럴바엔 차라리 밖에 나가 사람 구경하는게 100배는 낫겟다 싶어, 사람구경도 할겸 외국인 여행자를 만날지도 모른다는 실오라기 같은 희망을 품고 시내를 배회하기로 결정하고 호텔에서 얻은 허접한 지도 한장과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갑니다.

얼마전 조그마한 재래시장에서 프랑스 여행자를 한 명 만나고 지금까지 여행자를 만나기는 커녕 구경조차 하지못해 호텔주변 구 시가지를 하루 5-6시간씩 멍하게 빙빙 돌았는데 그러다 보니 거기에 홀려 여기가 어딘지 구분조차 되지않는 [나사풀린 상태]가 되어버렸죠.


이런이유에서 호텔에서 좀 떨어진 시내로 가게 되었는데 말이 시내지 한국으로 따지면 읍 정도 수준으로 아기자기(?) 했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주변으로 커다란 재래시장이 형성되어 있어 활기가 넘친다는 것이죠. 


시장으로 들어가려던 찰나 언덕위에 커다란게 보여 호기심에 언덕으로 난 길을 따라가니 한국에서는 구경하지 못했던 특이한 석조불상(?)이 있었는데 그 모습이 무척이나 신기했습니다. 그 모습에 반해 사진을 찍으려 하는데 복구공사로 주변에 인부들이 몰려있어 어려움이 있었는데, 저의 모습을 본 사람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자리를 비켜 주었죠.


시원한 것을 마시고 싶어 간이카페(?)에서 목을 축이고 있을때 점장의 아들로 보이는 꼬마가 다가와 신기한 듯 카메라를 쳐다보는데, 그 모습이 귀여워 사진을 찍어 주었죠. 아이의 웃음이 맘에 들었는지 점장은 고액권 바트를 바꾸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저에게 믿을만한 암시장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알려준대로 언덕을 내려가 재래시장으로 들어가 바트를 쨧으로 바꾼뒤 시장 구경을 했습니다. 중국과 태국의 국경도시 사이에 있는 도시다 보니 중국과 태국에서 넘어온 싱싱한 식재료를 비롯한 공산품들을 많이 볼수 있었습니다. 다만, 미얀마는 중국과 관계가 깊은 나라다 보니 절반이상은 중국에서 넘어온 것들이었는데, 신기한게 많아서 즐겁게 시간을 떼울 수(?)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재미있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짜잉둥에서 유일하게 하나 있는 교회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90%이상이 불교를 믿는 곳에서 교회를 구경하는건 쉬운일이 아니었으니까요.


교회에 들어가서 정원을 산책하고 있을무렵 저에게 누군가가 다가오더니 말을 걸었습니다.

관리인 : 교회엔 무슨일로 오셨습니까?
나 : 저는 여행자입니다, 이곳에 교회가 있는것이 신기해서 방문했습니다. 교회를 둘러보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관리인 : 네, 물론이죠. 시간이 괜찮다면 목사님을 만나고 가지 않겠습니까?...

시간이 남아돌았기 때문에 시간을 떼울겸 목사와의 만남에 응하고 응접실로 안내되었습니다. 물을 마시며 기다리고 있으니  단정하게 옷을 차려입은 온화해보이는 젊은 남자가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찾아와 주어서 고맙다는 인사로 이야기를 시작했는데, 여행자가 이곳에 들리는건 몇년만이라면서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처음엔 여행에 관한 이야기가 주였지만, 목사와의 대화에 익숙해지면서 궁금했던것을 조심스럽게 물어 보았습니다.

나 : 미얀마 사람의 90%정도가 불교(정령숭배 포함)를 믿고 있어서, 정착이 힘들지 않았습니까?
목사 :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마음을 열고 다가가려는 노력을 하니 어려운 일도 아니었습니다. 당신도 여행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먼저 마음을 열어본적이 있지 않습니까? 그거랑 같은 거죠.

그와 이야기를 하면서 미얀마에서 기독교를 믿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과, 교회가 정착되기까지의 역사등을 알게 되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충격적인건 2차 대전때 일본군이 기독교를 믿는 '소수민족(카렌족)' 말살정책을 펴면서 기독교를 믿고 있던 미얀마 사람들이 학살 당했다고 하는 것이었죠.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면 2차 세계대전 자료 중 버마전쟁과 카렌족에 관한 자료를 찾아보시면 됩니다. 이것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여러나라의 이해관계가 얽혀 정치적으로 복잡한테, 지금도 동남아 국가에선 이런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동남아 국가를 여행하면서 가장 마음이 아팠던건, 전쟁이 할퀴고간 상처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한국의 경우는 어느정도 보상이 이루어 지고 있으나, 이곳 사람들은 '난민'으로 분류되어 주거조차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회를 나오니 전통복장을한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고 짝을지어 하교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곳사람들은 자기나라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기 때문에 평소에도 전통복인 론지(치마형태의 하의)를 입고 생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문에 처음 입국하는 외국인들이 황당해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물론, 저도 그런 사람 중 하나였죠)
여행경로
호텔->마을 어귀->재래시장->커다란 불상->재래시장에서 어둠의 거래->시내 ->RCM 교회->호텔
Mr.DJ의 동남아 3국 배낭여행기 - 스물 아홉번째 이야기 END

글 : Mr.DJ ( 가볼래 닷컴 : http://gavole.com )

2008년 7월 25일 금요일

서버를 워싱턴으로 이전하였습니다.

2일에 걸쳐서 가볼래 닷컴의 서버를 워싱턴 DC로 이전하였습니다.

예전 웹 호스팅을 받던 iipanel의 휴스턴(TX) 서버는 피크타임(오후 4~7시, 오후 10~12시)에 자주 다운되는 문제와, 회사의 부도위기로 장기적으로 홈페이지를 두긴 어렵다고 판단 몇개월동안 호스팅을(국내 호스팅은 제공 서비스 부실로 논외)알아본 결과 워싱턴/달라스/휴스턴에 서버를 분산하여 운영하고 있는 umbrahosting 으로 이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위 그림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연결되는 국제 광케이블(해저 광케이블)의 배치도인데, 미국으로의 인터넷 통신은 한국과 미국사이에 묻혀있는 케이블을 통해 이루어 지게 됩니다.(필요시 위성도 사용)

눈치채신 분들도 있겠지만 외국사이트 접속이 한국사이트보다 느린이유도 국제 케이블(국제망)을 여러나라가 나누어 쓰면서 트래픽이 증가(고속도로에 차가 많아지면 막히는 것처럼)하면서 속도가 느려지게 되는거죠.

그래서, 배낭여행과 같은 여행정보를 주로다루는 특성상 사진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속도문제를 고려해야 했습니다. 여러가지로 알아본 결과 국제 케이블을 많이확보(도로를 많이 넓혀놓음=회선을 많이 확보해놓음)한 곳이 안정성이 높다는것을 알게 되었고, 그런곳을 위주로 알아보니 한국에서 접속해도 느리지 않을 정도로 회선이 받쳐주는 지역을 찾을 수 있었는데, 그곳이 워싱턴DC 었죠.

서버 이전후 로딩이 조금 빨라진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체감속도는 별 차이가 없지만 수치상으로는 100ms(0.1초 감소)빨라지는 효과가 있었으며, iipanel 에 비해 서버 환경도 더 좋아졌습니다.

서버이전이란 커다란 문제를 해결해놓고 나니 홀가분 하네요~
이젠 좀 쉬어야 할 듯.^^

2008년 7월 23일 수요일

순수함과 아름다움의 하모니 : 미얀마 짜잉뚱


타치렉국경으로 입국하여 갈수 있는 몇 안되는 미얀마의 도시 짜잉뚱은, 외국인이 출입이 허용된지 조금 오래 되었지만 정보의 부족, 과도한 검문, 교통의 불편으로 외국인들에게 외면받는 곳이 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끈기로 그것을 뚫고 들어가면 때묻지 않은 사람들의 미소와 4-50년대를 방불케하는 정겨운 도시를 볼 수 있는데, Wonderful이라는 수식어가 절로 나오게 할 만큼 매력적인 곳입니다.

전날의 강행군으로 일찍잔탓에 아침 6시라는 기적적인 시간에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여행을 하면서 가장 일찍 일어났습니다) 방에서 딱히 할일도 없는데다가 TV도 알아듣지 못할 외계어(중국,미얀마,태국어) 방송뿐이라, 산책이나 할겸 카메라를 챙겨 방을 나왔습니다.


너무일찍 방을 나와 도시(도시라고 하긴 좀...)를 싸돌아 다녀 보지만 길가는 사람을 구경하기 어려울 정도로 썰렁합니다. 그래서 호텔에서 얻은 허접한 짜잉뚱지도를 참고하여 가장 가까운 시장으로 가봤는데, 너무 일찍와서 손님은 없지만 상인들은 분주하게 장사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은 활기가 넘쳐흘렀습니다.

저는 도시에 방문하면 재래시장은 꼭 가는편인데 이런 분위기가 좋아서 그런지도 모릅니다.(그냥 자연스럽게 발이 가게 되더군요) 여기서 100원짜리 계란덮밥을 먹었는데 약간 톡 쏘는 맛이 느껴지는걸로 봐선 팍치라는 향신료를 넣은듯 했는데, 태국의 그맛과는 약간 달라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밥을먹는 중에 프랑스에서 온 여행자를 만날 수 있었는데, 10일을 여행하면서 외국인은 처음본다며 서로 반가워 껴안고 난리부르스를 피웠지만, 제대로 이야기를 하려던 찰나 그는 몽라(마일라)로 넘어가야 한다며 급히 자리를 떠났습니다. 뭐가 그리 급한건지...... 그가 떠난 이후 스님이 시주를 받으러 왔는데 주머니에 든돈이 20바트같은 커다란돈 뿐이라 적당히 시주할 돈이 없어 거절했는데, 이것은 불교를 숭배하는 미얀마에서 커다란 실례가 되는것이었죠. (저액권이 이래서 필요하죠)

밥을 먹고 근처에서 오토바이를 택시를 빌려(기사포함) 여기저기 돌아다녀 보기로 했는데, 영어가 통하지 않아 바디랭기지+허접 미얀마어를 총동원해서 겨우 소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외국인을 태우는지 기사는 휘파람을 부르며 기분좋게 바이크를 몰았는데 저도 그런모습이 보기 좋아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려 'Good' 이란 표시를 백미러에 보여주자, 그는 기분이 더 좋아졌는지 자기가 아예 가볼만한 곳을 안내해주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렇게, 즉석투어(?)가 시작되었습니다. 가장먼저 향한곳은 한나무 언덕(One Tree Hill)이었는데, 이름 그대로 언덕위에 커다란 나무 한그루가 위풍당당함을 자랑하며 서 있었죠.


근처엔 영화나 게임에서 구경할만한 흔들다리(?)가 있었는데, 그 위를 직접 걸어보니 스릴은 바이킹 이상!! 짜잉뚱에서 이정도의 스릴을 즐길 수 있는 곳은 없을것입니다.

이후에도 전망좋은 사원과 파고다를 돌아다니며 현지인의 삶을 두루두루 둘러볼 기회가 있었는데 모처럼 외국에서 온 귀한 손님이라고 귀한차를 아낌없이 내어줄 뿐만 아니라 사진까지 찍을 수 있게 허락(미얀마에서 스님의 사진을 찍는것은 금하고 있음)해줘, 추억거리를 남길 수 있도록 배려해준 주지스님을 비롯한 여러 스님들에게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미얀마에서의 여행은 제가먼저 손을 내밀기 보단 현지인들이 손을 내밀어줘 수월하게 할 수 있었죠. 이런게 있으니 힘들게 짜잉뚱까지 넘어간 보람을 느낄 수 있었는데, 고진감래라는 사자성어는 이럴때 쓰라고 있는것 같습니다.  


비록, 쉽게 갈 수 없는 나라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한결같았죠.

PS. 단순하게 산책만 하려고 했는데, 일일 투어가 되어버린 날입니다~
여행경로
호텔->마을 어귀->재래시장->한 나무 언덕->켕콕 파고다->사리뉴 파고다->사원->짜잉뚱 시내->호텔
Mr.DJ의 동남아 3국 배낭여행기 - 스물 여덟번째 이야기 END

글 : Mr.DJ ( 가볼래 닷컴 : http://gavol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