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30일 월요일

서울에 전철이 있다면, 방콕엔 스카이 트레인(BTS)이 있다!!

방콕은 태국의 수도인 만큼 모든게 다 모여 있는데, 그 중에서 눈여겨 볼만한게 한국의 전철을 하늘에 옮겨놓은 스카이트레인(BTS) 입니다.

이용요금은 비싼편(기본 이용요금은 900원 이며, 구간에 따라 요금이 늘어나는 방식)이지만, 다운타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편리함(방콕은 서울보다 더한 교통지옥입니다) 뿐만 아니라, 방콕의 스타일리쉬한 도시를 창밖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현지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편 입니다. 건설된지 얼마되지 않아서 전동차는 한국보다 깨끗하며, 외국인을 위한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관광대국 다운 면모를 잘 보여줍니다.

그럼 한번 타 볼까요? ~


[사진1] 플랫폼으로 들어오는 BTS전동차 모습

전동차안은 빵빵한 에이컨(닭살이 돋을정도)이 돌아가고 있어, 방콕의 찌든더위를 싹 날려주기엔 안성맞춤입니다. 저도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더위를 식히고 싶을땐, 전동차 안으로 들어가서 더위를 식혔으니까요~


[사진2] BTS 전동차 안

이것을 타면 방콕의 다운타운(시내)과 주변 관광지를 편하게 둘러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자주 이용하다 보면 돈의 압박을 느끼게 되는데, 이것을 위해 BTS사에서는 각종 패스를 준비해놓고 있습니다. (BTS도 한번타면 패스를 끊을필요가 없지만, 자꾸 타게 되면 압박이 심해집니다), 저는 초행일때 이걸 몰라 낭패를 봤다지요.

패스의 종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1일 무제한 패스 - 가격 120바트(3,600원)
30일 스마트 패스 - 20회 440바트(13,200원), 30회 600바트(18,000원), 40회 800바트(24,000원)
교통카드식 스마트 패스 - 최저 100바트(3,000원), 최대 2,000바트(60,000원)를 충전해서 사용


[사진3] 제가 들고다닌 패스 + BTS 맵

자세한 사항은 [방콕 BTS 티켓 안내]  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방콕에 간다면, 재미삼아 타 볼만 합니다. 개인적으로 방콕에 낑기 있으면서 BTS 만큼 에어컨이 빵빵한곳은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글 : Mr.DJ ( 가볼래 닷컴 : http://gavol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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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도 용산이 있다?! 판팁 프라자~

지난 여행사진을 정리하다가, 방콕의 전자상가에서 찍은 한장의 사진이 눈에 들어와서 여기에  얽힌 이야기를 하나 해볼까합니다.


[사진1] 방콕 판팁프라자


"태국은 후진국이니, 전자상가라고 해봐야 얼마나 되겠어?"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보잘것 없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문턱으로 들어서는 순간, 화려한 내부 인테리어에 MP3, 컴퓨터, 카메라, 전자사전등 있을건 다 있는데다, 컴퓨터를 들고 분주하게 오가는 사람들, 신삥을 보여주며 낚시질을 하는 상인들, 견적서를 사이에 두고 막판 신경전을 벌이는 소비자들의 모습은 한국과 별반 다를게 없었습니다. (솔직히 많이 놀랐죠)

하지만, 한국의 전자상가와 차이점이 있다면 X한 CD, DVD를 슬그머니 보여주고, 사라고 붙잡는 삐끼(?)들과, 이미테이션(MP3, 패키지 게임, PS등)을 대놓고 파는 가게들이 널렸다는 점과, 부대시설(식당, 커피숍, 간이 스넥 바)이 잘 되어 있어, 이곳을 구경하러 들리는 외국인들도 적지않게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자상가를 구경하고 있을때, 한 삐끼가 말을 걸어왔습니다.

Do you want xxxx DVD or CD?
삐리리한 CD/DVD필요해?

어떻게 팔고 있는지 궁금해서 따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Yes, show me the catalog.
응, 목록을 보여줘.

follow me.
따라와.

sit down here, look at this.
여기에 앉아서, 함 봐봐.

This west, this asia, this japan, this korea(-_-).
이건 서양, 이건 아시아, 이건 일본, 이건 한국이야.

4 buys 1 free!! very cheap.
4개 사면 1개 공짜야~싸다구~

카탈로그를 보니, 므흣한 장면(?)이 인쇄된 표지에 얼굴이 달아오르기 시작하더군요. 하지만 인터넷으로 쉽게 구할 수(?)있는 것들이라, 얼마에 파는지 궁금해서 가격을 물어봤더니.

lakataorai kap?
이거 얼마야?

well, todays offer! only you special price 250B
오늘 특별히 너에게만 250B(7,500원)에 해줄께!

장당 7,500원!! 아니나 다를까 정말 비싸게 팔고 있었죠.

그래서 나가려고 하는데, 그냥 가는건 쉽지 않을 것 같아 ( 질질질 늘어지며 시간 끌기 ),
원하는 배우가 없다는 핑계를 대니 한방에 해결~♬(이런 잔꾀도 필요한 법이죠)

too expensive. this CD or DVD ligel copy right? i knew blank CD/DVD super cheap.
비싸. 이것은 불법 카피 CD/DVD지? 나는 공CD/DVD가 싼것을 알고 있다구.
and this nothing to model that i want. sorry, good bye.
그리고, 여기엔 내가 원하는 모델이 없어. 미안해, 안녕.
XXX삐끼의 특징
상가내를 서성이다가 외국인 여행자가 접근하면 다가와서, 좋은게(?) 있으니 구경하라며 옷을 붙들고 거머리같이 집요하게(심할경우) 물고늘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럴땐 과감히 무시해주는게 상책이며, 재미삼아 호객에 따라가더라도 구입은 하지 마세요. 대부분 인터넷으로 쉽게 다운받아 즐길(?)수 있는것들이며, 출/입국시 공항에서 재수없게 걸리면 동네북(?) 됩니다.
물건을 팔지 못해 아쉬워하는 삐끼들을 뒤로 하고 쓸만한 녀석이 있나 없나 센터를 둘러보니~ 쓸만한 녀석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구입한 녀석은 태국산 MP3와 말이형 키보드였는데, 이곳을 찾은 가장 큰 목적이 캄보디아에서 잃어버린 MP3를 수복하기 위함이었습니다.

MP3는 4만원이란 가격에 비해 성능이 착했는데, 메모리 1기가에 추가로 확장할 수 있는 슬롯이 달려 있었고, 동영상, 게임, 텍스트 뷰어, 사진보기, 녹음, 라디오 기능까지달린 강력한 녀석이었죠. 하지만, 한국어 번역이 이상하게(?)되어 있어 영어로 돌려가지고 사용해야 하는게 옥의 티였죠. ( ex) 절전모드 -> 파아세브)

말이형 키보드는, 한국에선 대략 2만원은 줘야 구입이 가능한데, 7천원 부르길래 기분좋게 살짝 흥정해보니 5천원으로 떨어지길래 단번에 질러버렸죠. 이 글을 쓰면서 사용하고 있는데, 만족하며 쓰고 있는 중입죠~^^


[사진2] 키보드와 MP3

결론적으로 재미있는 곳이니 방콕을 둘러본다면 꼭 가보세요~^^

글 : Mr.DJ ( 가볼래 닷컴 : http://gavol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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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27일 금요일

Smena 8m 로모카메라를 구입하였습니다.


여태까지 니콘D70s(DSLR)로 디지털사진을 찍다가,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보게된 Lomo 카메라로 찍은 아날로그 사진(약간 흐리면서도 앤틱한 느낌)에 반해 지름신이 발동, 1달전 이베이(Ebay)에 25달러(배송비,잡비 포함)를 주고 주문한 -옥션에서도 이런걸 팔고 계시는 분이 있던데, 외국에 비해 2~3배 비싼값이더군요(희소성 때문일지도?)- 소련산 로모 카메라가 도착하였습니다. 

그래서, Smena 8m의 기념샷을 몇장 찍어보았습니다. 



카메라 형태
: 35mm 렌즈 카메라

제작한 나라 : 러시아 (구 소련때 만들어진 제품)

발매일: 1950~60년대


정말 올드한 분위기가 나지 않습니까? 그런녀석이다 보니, 요즘나오는 싸구려 카메라도 가지고 있는 자동초점기능이 없어, 그것을 일일이 잡아줘야 한다는 이베이 판매자의 코멘트를 보며, 익숙해지려면 이녀석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죠. 이말은 즉, 필름을 제법써야(?) 그럭저럭 괜찮은 녀석을 건질 수 있다는 의미겠죠.

그렇기 때문에 이녀석에 대한 평가를 내리는건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일단, 학생이니 필름값이나 인화비의 압박에서 자유롭지 못하니까요.^^

아무튼 8년만에 만져보는 필름 카메라라 그런지 감회가 새롭네요. 게다가 1960년대에 만들어졌으니, 제 나이의 2-2.5배 정도되는 녀석인데, 이렇게 귀한걸 8.5달러(국제 배송비 제외)에 구했다는게 지금도 믿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축포스팅을 하게되었습니다.^^
혹시 이런걸 가지고 계시거나 테크닉을 아시는 분이 있다면 트랙백이나 댓글을 팍팍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글 : Mr.DJ ( 가볼래 닷컴 : http://gavol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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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25일 수요일

자연이 선사하는 판타지 - 치앙마이 트래킹 3부


마지막날 아침, 가이드의 깡통두들기는 소리와 함께 아침을 맞이합니다. 실눈을 뜬채 주위를 둘러보니, 디비자는 사람들은 코까지 골면서 "열심히 두들겨~난 잘께~" 라는 폼으로 자고 있으니, 아침부터 힘겨운사투를 벌이는 그가 불쌍해 보였습니다. 더군다나, 최고의 무기인'솥'이 없어서 그의 전투력은 저하되었죠.

거두절미하고, 모두들 일어나 폐인(저의 상태가 가장 좋았음-V)꼴로 아침을 먹으며, 가이드로부터 코끼리 라이딩, 레프팅, 뗏목타기에 관한 브리핑을 듣고선, 모두들 환호성을 지르며 일사천리하게 준비에 들어가는데, 기다려왔던 재미있는 이벤트라 저를 비롯한 모두의 표정이 밝아보였습니다.

코끼리 라이딩


준비를 마치고, 가이드를 따라가보니 코끼리가 모여있는 사육장이 보였는데, 어린코끼리 부터 큰코끼리까지 다양하게 모여 있었습니다. 가장먼저 하는것은 모두가 가장 기다려왔던 코끼리 라이딩이었는데, 원래 이런건 맨 마지막에 해야 재밌는데, 날씨가 더운만큼 우리들을 베려해준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진1] 코끼리 타는 곳

사육장 안에는 망루 비슷한 건물이 있었는데, 그 건물이 코끼리를 타는곳인듯 하였습니다.

저는 일본인 친구와 팀을짜 코끼리에 올라타고 라이딩을 즐겼는데, 코끼리를 직접 타면서 알게 된것은 코끼리 머리에는 털(?)이 많다는 것인데, 이 털이 무지굵고 빳빳해서 오픈형 샌달을 신고온 저에겐 치명적이었습니다. 그 따끔거림은 지금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사진2] 코끼리 라이딩

그런데, 우리가탄 코끼리는 공교롭게도 안장의 안전장치가 떨어져 나간(다른 멤버들이 탄 것은 안전장치가 있음)구질구질한 것이라, 타고가는내내 심한 흔들림에 시달리면서 굴러 떨어지지 않을까하는 불안감에, 사시나무 떨듯 덜덜거려야 했는데, 바이킹을 1시간동안 타고 있다고 생각하면 어느정도인지 감이 오실것입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저는 롤러코스터나 바이킹엔 잼병입니다. (^^)

반면, 상태좋은 안장이달린 코끼리를 타고 먼저출발한 사람들은 느긋하게 앉아서,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면서 사진을 찍는 등 우리와 달리 여유로운 모습이었죠~ 겁나게 부러웠습니다.

레프팅으로 스릴을, 뗏목으로 유유자적을~


다음으로 레프팅을 했는데, 급류를 타며 강을 내려가는 맛은 짜릿했습니다. 하지만, 비가온 이후라 물살이거세 같이 노를젓던 이스라엘 친구가 물에빠져 위험한 순간에 놓이기도 했으나, 모두들 협력하여 빨리 끌어올린 덕택에 다치지않고 끝날 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물살이 잔잔한곳에선 배를 잠시세워놓고, 물속으로 들어가 장난을 치면서 급류에서의 긴장감을 풀기도 했죠.


[사진3] 레프팅때의 모습 (26일 업데이트 예정)
>카메라를 들고타지 못해, 바가지돈을 주고산 사진으로 땜질합니다.

1시간 30분 정도의 레프팅이 끝나고, 뗏목을 타게 되었는데 그것을 타고 강의 중류로 내려가면서 주위에 펼쳐지는 때묻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은 눈을 쏙 빼놓게 할 정도였죠. 물론 그것만 즐겼냐? 절대 아니죠~ 뗏목의 노를 직접저어 보기도하고, -노라고 해도 기다란 대나무였는데(키의 2배 높이), 이걸로 강의바닥을 긁어서 앞으로 나아가는듯 했습니다- 물속에 들어가 뗏목을 붙잡고 나아가기도 하는 등 유유자적함을 즐기며 자연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Good Bye~


이것을 끝으로, 마지막 베이스 캠프에서 샤워를 하고 점심을 먹은 후- 며칠동안 동고동락라며 정이 들었던 가이드와 친구들과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때 버스에서 만나 따발총에게 시달리며 친하게 되었던 일본인친구와도, 목적지가 다른 이유로 작별을 해야 했죠. 하지만, 이대로는 뭔가가 아쉬워 서로의 연락처를 교환하고, 다시 만날것을 기약한다는 작은 약속이 '이별로 인한 공허함'을 조금이나마 달래주었습니다.

그렇게 모두와 작별을 하고, 광활한 자연속에서의 즐거웠던 며칠을 추억하며 트래킹은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어디로 떠나 볼까요? 후후훗.
여행경로
제 3베이스 캠프->코끼리 라이딩->레프팅->뗏목->마지막 베이스 캠프->치앙마이 시내
Mr.DJ의 동남아 3국 배낭여행기 - 스물두번째 이야기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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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24일 화요일

자연이 선사하는 판타지 - 치앙마이 트래킹 2부


시끄러운 소리에 눈을 떠보니 가이드가 깡통을 두들기고 있는데, 그때까지 잠에 취해있던 저는 무슨일(-_-)이냐고 물어보니, 당연하게도 우리들을 깨우는 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게으름뱅이인 저는 더 디비자고 싶어, 10min more, please!(10분만 더)라고 부탁을 해보지만, 그는 다음목적지로 이동하는 시간이 오래걸린다는 이유로 단호하게 거절해 버립니다.

하지만 요란한 깡통소리에 깨어나지 않는(?) 덩치들이 많아, '이히힛 조금 누워볼까~♬'라며, 그가 다른 사람들을 깨우느라 정신이없는 틈을타서 잽싸게 누워보지만, 10초도 되지않아, 머리위에서 '쾅쾅쾅쾅쾅' 거리는 굉음과 함께 들려오는 "Wake up, Wake up now!! don't lie down again!! (일어나세요, 일어나세요, 디비자지 마세요!!)" 소리에 못이겨 퍼펙트하게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돈방석을 돌려줘 : 꿈)

We must move to next destination. hurry up please.
우리는 다음목적지로 이동해야 합니다. 서둘러 주세요.

Yes, i see
네 알겠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 주변을 둘러보니, 저와 이스라엘 친구 몇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니는 두들기라~난 잘란다"라는듯 꿈쩍을 안하고 있으니, 열심히 두들기고(?)있는 가이드의 모습이 애처로워 보이기까지 합니다.


[사진1] 마을어귀의 모습

밖으로 나와 상쾌한 아침공기를 마시며, 간단한 고양이 세수를 하고, 숙소로 돌어와보니 모두들 어리숭한 눈을 껌뻑거리며 깨어 있었는데, 그들사이로 커다란 솥(-_-)이 있는걸로 봐선, 가이드가 한건(?) 제대로한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소동은 막을 내리고, 아침을 먹는데 상태가 좋지않은(서양인의 풀어진 모습을 보는건 처음), 사람들의 모습이 웃겨 밥알이 입밖으로 튈뻔 하기도 했으나, 꿋꿋하게 버티며 가이드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목적지 까지 10~12시간 정도 걸린다는 말에 '이번에도 고생길 훤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OTL(엎드러 자빠진 땅을 두들기는 좌절의 퍼포먼스)을 외쳤습니다.  

아침식사가 끝나고, 단기일정으로 고산족투어를 신청한 일본친구 2명과 작별을 하고, 우리들은 제 2고산족 마을로 향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전과달리 하산으로 스타트를 끊은것과 평탄한 길은 어렵지않게 그곳에 도착할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소통의 즐거움


그 마을에선 중국계 노인을 만날 수 있었는데, 제가 다가가니 그는 어눌한 영어로 저에게 간단한걸 물어보기 시작했습니다.

Whare are you from?
어디에서 왔니?

I'm form korea
한국에서요.

north? south?
북쪽? 남쪽?

south
남쪽 이에요.

간단한 몇마디가 오간후, 노인은 담배를 꺼내피며 자신이 중국에서 왔다며, 간단한 중국어를 해 보였습니다. 저도 1학년때 심심풀이로 들은 중국어가 있어 -간단한 인사수준- 간단하게 중국어로, "니 하오(안녕하세요), 워 슬 한궈런(저는 한국인입니다)"라고 말해주니, 제가 중국어를 구사할줄 아는걸로 착각한 그는, 중국말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지만, 알아듣지 못해 당황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이야기를 하시는걸 보니 고국에 대한 그리움이 많은것 같아보여, 이야기를 끊을수 없어 그것이 끝나고 "워 슬 뿌 화이, 뚜이 부 취(저는 중국어를 못합니다. 미안합니다)" 라고 말하자, 그는 도리어 웃으며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줘서 고맙다"라고 했습니다. 그러고 있는사이 가이드가 출발신호를 했습니다.

저는 노인에게 "짜이찌엔(안녕히 계세요)"인사를 하고 마을입구를 나서자, 노인도 웃으며 "Good Bye~ Have a good trip" 이란 인사와 함께 손을 흔들어 주었습니다. 비록,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영어가 어눌했음), '소통' 이란것은 말이 전부가 아니란걸 알게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미아가 되었어요~


일행의 선두에 서서 일본인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제 2베이스캠프로 향하기 시작하는데, 여기에 정신이 팔려 큰길로만 쭉쭉 따라가다 보니, 길이 끊어져 있는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우리들은 왔던길을 되돌아 가보니 멀리서 이스라엘 친구 2명이 우리쪽으로 오고 있는것을 발견하고 안심을 하였습니다. (전부는 아니지만, 두사람을 만난것은 다른 일행들도 같은 뱡향으로 오겠지라는 생각을하게 해주엇죠) 그들과같이 길이 끊긴지점으로 돌아가서 다른일행들을 기다리며 휴식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오아시스같은 휴식을 취하며(가이드는 휴식시간 잘 안줬음), 이야기 꽃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불안감으로 가득했던 우리들의 얼굴에는 하나둘 웃음이 되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사진2] 비교적 여유로운 우리들의 모습

하지만, 오랫동안 기다려도 일행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다시 불안감이 솟구쳐 오른 우리들은 다시한번 왔던길을 되돌아 가면서 메아리가 울릴정도로 가이드의 이름을 수차례에 걸쳐 크게 부르니 멀리서 그가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목소리를 따라가보니 우리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샛길 입구에서, 가이드와 감격적인 재회(?)를 하게 되었는데, 그의 주변으론 우리들을 찾기위해 풀어놓은 개들을 보고, '저질러 버렸구나' 라며 모두에게 미안해졌습니다.

[##_kaAmo_##] 가이드를 따라 조그만 샛길을 1시간정도 내려가니, 제 2베이스 캠프가 보였고 그곳에는 먼저 도착한 일행들이 우리들을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우리들때문에 시간이 지체된 가이드도 화를 내기는 커녕, 웃으며 "그럴수도 있지, 배고플텐데 식사부터 하세요" 라며 점심을 먹게 해주는 등, 걱정을 해주는 모두의 모습이 얼마나 고마웠는지 같이 길을잃은 이스라엘 친구중 한명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으며, 이 사건으로 팀으로 움직일때 개별행동으로 문제가 생기면 사건이 얼마나 커지는지 뼈저리게 느낄수 있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갑자기 발에 통증이 오기시작해 샌달을 벗어보니, 그것의 날카로운 부분(발을 고정하는 부분)에 살이까여 있었습니다. 아마도, 며칠간의 고된산행으로 체력이 고갈되면서 아픔을 느끼지 못했던게 표면으로 올라온것 같았습니다.

벗겨진부분이 생각보다 많아, 신발을 갈아신어야 했는데 여분으로 가지고 온 것이 없어(양말도 없어), 이대로 참고 여정을 계속해야 하나 고민할때 일본인 친구(사진2 의 가장왼쪽 - 이 친구에겐 계속 도움만 받았죠~ 바지도 빌리고 수건도 빌리고)가 여분의 샌달을 빌려 주었습니다.

시원한 폭포에서 버라이어티 쇼~!


휴식이 끝나고, 다시 산행을 시작하는데 냇물이 흐르는 습한곳인데다, 빌려신은 샌달이 스포츠용이 아니라서 이끼에 미끄러지는 일이 많아지면서 엉덩방아를 찧는건 예삿일이 되어 버렸으며, 거기에 또다시 등장한 외나무길은 저를 수렁에 바뜨리기도 했지만, 이런것들을 뛰어넘으며 앞으로 나아가니 시원한 폭포가 우리들을 맞아주었습니다.  


[사진3] 또다시 등장한 외나무길 - 이번것은 좀 라이트하군요~

너도나도 가릴것 없이, 폭포속으로 뛰어들어 물장난을 치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트래킹을 샤워한번 제대로 못했는데, 찝찝함을 날려버릴 수 있어서, 기분이 무척 좋았죠~

몇몇은 폭포앞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포즈를 취하는데, 그 모습이 너무 웃겨서 저도 모르게 셔터를 눌러 그 장면을 담아버렸습니다. (나중에 그들로부터 Kill you 라는 농담까지 들었지만) 멀리서 영국친구들과 같이놀던 일본친구는 카메라를 들이대자 윗옷을 홀랑 벗어버리고 느끼(?)한 웃음으로 포즈를 취하는데, 한대 패주고 싶을정도였습니다.(-_-)


[사진4] 폭포에서의 우리들

즐길대로 즐기고, 물밖으로 나온 우리들의 모습은 초연의 간지나는 모습으로 변신해 있었습니다. (퍼펙트는 아닙니다)

ARRIVAL


폭포를 지나 마지막 힘을다해 나아가니 최종목적지인 제 2베이스 캠프가 보였습니다. 하지만, 여태껏 누적된 피로로 인해 바로 뻗어버려, 그날밤은 제대로 즐기지 못했죠.


[사진5] 산 기슭의 풍경 - 제 3베이스 캠프 부근의 풍경.

비하인드 스토리

자다가 중간에 깨어서 밖으로 나가보니 몇몇사람들이 모여 이스라엘식 카드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원래, 포커나 트럼프같은 카드게임에는 젬병인데다가, 늦게 참석한 저에게 장난을 치고싶어하는 사람들의 함정 (게임하다보면 룰을 이해할 것이니, 부담없이 하세요)에 놀아나 하는족족 다굴(?)당하는 샌드백신세가 되어버렸습니다.

여행경로
제 1 고산족 마을->제 2 고산족 마을->제 2 베이스 캠프->폭포->제 3 베이스 캠프
Mr.DJ의 동남아 3국 배낭여행기 - 스물 한번째 이야기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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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23일 월요일

자연이 선사하는 판타지 - 치앙마이 트래킹 1부


여행자들에겐 트래킹을 떠올리라고 하면, 대부분 치앙마이 트래킹을 말하는데 이는 치앙마이에 소재한 여행사에서 '치앙파이/치앙라이'의 트래킹을 많이 주관하면서, 그렇게 불리게 되었습니다. 코스는 산이험한 북부지역과 그렇지 않은 남부지역이 있는데, 저는 아름다운 자연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는 북부지역을 선택하였습니다. (한국사람들 대부분 남쪽코스를 고릅니다.)

치앙파이 트래킹


팀 배정이 끝나고,  가볍게 준비물을 체크하는데, 방콕에 두고온게 너무많아 반바지와 수건은 일본인 친구것을 빌리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준비가 끝나고 트래킹에 필요한 몇가지를 구입하고, 성태우를 타고 2시간을 가니 산기슭에 있는 체크포인트에 도착 하였습니다. 그곳에서 점심을 먹고, 가이드로부터 주의사항을 전달받은후 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울창한 나무숲이 형성하는 그늘막 덕분에 상쾌한 기분으로 스타트를 끊을 수 있었지만, 오르면 오를수록 서있기 어려울 정도의 험한길, 미끄러운 바위, 안전장치 하나없는 외나무다리(여기서 발을헛디뎌 절벽아래로 떨어질뻔 했음)는 인생최고(?)의 써바이벌 트래킹이었죠~


[사진1] 트래킹 이모저모

그래서, 중간에 탈진증상이 일어나 나아가지 못하는 일이 있었는데, 이 때 먼저가던 일본친구가 다시돌아와 '괜찮아?' 라며 가지고 있던 물을 나누어 주는데,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나라고 못할쏘냐!!'라며 다시 힘을내어 나아가길 8시간, 멀리서 고산족 마을이 보이기 시작하지만, 자연은 우리들을 쉽게 보내주지 않으려는 듯 2M정도의 수풀이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힘을다해, 나아가길 40분 마을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 댓가로 얻은건 영광의 상처였죠~^^

고산족 마을(Formosans Village)



[사진2] 고산족 마을내 숙소

마을의 풍경은 장관이었습니다. 마을아래로 펼쳐지는 운해는 '천국에 온 기분' 이 들정도로 몽환적이었으며, 모두들 자연의 아름다움에 취해 있었습니다.

마을안에선 닭들과 개들이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아이들과 노는 모습이라던가, 테이블위에 엎드려 느긋하게 낮잠(?)을 즐기고 있는 강아지의 모습은 한국에서 잊었을 법한 '여유로움' 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곳도 관광객의 영향을 받으며 조금씩 변하고 있었는데, 이장집으로 보이는 건물에는 작지만 태양광 발전기가 설치되어 있었고, 우리가 묵고있는 숙소에는 마을아줌마들이 와서 손수만든 장신구를 팔고 있었습니다. 고산족은 외부와의 접근을 하지않고 자급자족하며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살아가던 사람들인데, 물건을 팔고있는 마을 아주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이들의 문화를 파괴해버린건 아닐까?' 하는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곳이 10년 20년 후에는 어떻게 변해있을까요?
역시 도로가 뚫리고 더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게 되겠죠?

그런 생각을 하며, 마을에 남아있는 아름다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사진3] 마을 이모저모 - 잠자는 개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Small Talk


우리팀은 영국2, 프랑스2, 독일2, 이스라엘3, 일본3, 한국(저)1으로 팀이 구성되었는데, 다양한 나라가 뭉친만큼 처음엔 이야기를 나누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산을 오르기전 유러피언에게 말을 걸어보았는데, 단답형으로(Yes, No)대답하는 등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그 이후 마을에 도착할때까지 서로를 챙겨주는 간단한 말 몇마디(Are you ok? , i'm fine)가 오갔을 뿐이었죠.


[사진4] 일본친구 패밀리 With Me(상태가 안좋군요~)

하지만, 밤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맥주를 즐기며 이야기를 나누는시간을 가지면서, 서먹함은 사라지게 되었죠~ 물론, 처음에는 어려웠습니다. 간단하게 Where You from? 이라고 물으면, 얼마가지 않아 할말이 떨어져 대화가 끝날것 같은 분위기라 저보다 쪽수에서 우위인 일본친구들조차 유러피언에게 말을 걸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여행자를 칭하는 "Travel 이란 단어는, 수 많은 Trouble" 이라는 '방희종'씨의 말과, "대화는 Small Talk 부터..." 라는 캄보디아를 함께 여행한 한국인 여행자의 말이 생각나, 적극적인 Dash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어자피 낯선건 모두가 마찬가지일 테니까요~

[##_kaAmo_##]모두들 둘러앉은 자리에서 서로를 소개하는데 '한국에서 온 여행자'라고 소개를 하니 이스라엘 친구가 '군대' 에 대해 물어오는 것으로 이야기의 물고는 트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팀에선 징병제 국가(독일,이스라엘,한국)에서 온 여행자가 많아, 공감대가 형성되기 쉬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대화가 어느정도 진행되더니, 이스라엘 친구 중 하나가 갑자기 자기나라의 군대를 까(욕)기 시작했습니다. 주요쟁점은 고등학교 졸업후 무조건 군대를 가야 한다는 것과(대학진학은 군필후 가능) 복무기간이 지나치게 길다는것( 남자는 3년, 여자는 2년 )이 엿같다는 것인데, 저도 징병제에 대해선 좋지않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X같다고 했죠. <어느 나라 사람이나 징병제에 대한 생각은 비슷한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사람하고 이런 이야기 했다면, 남자가 아니라는 소리(X기 떼버려..)를 들었을지도 모르지만, 서로다른 문화권에서 온 외국인하고는 객관적으로 털어놓고 이야기를 할수있어서 한국에서 앓아왔던 속을 풀수 있었습니다. 후일담으로 한국 군인월급이 한달6~9만원이란 이야기를 해주니 모두가 믿기지 않는눈으로 저를 쳐다보기도 했죠. (징병제 국가중에선 한국군 월급이 가장 적습니다)

이외에도 경제, 문화등의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는데, 최근 한류열풍으로 우리나라 문화에도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것은 표면적일 뿐 세계적으로 알려진 일본문화 이야기에 밀려 한국에대한 이야기는 몇분만에 끝나버려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이러면서 우리들은 서로 농담도 주고받을 정도의 친구가 되어 있었습니다.

HAPPY BIRTH DAY TO YOU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이스라엘 친구가 우리들에게 '생일'이라며 조심스럽게 고백을 하자, 분위기에 취한 일본친구가 갑자기 기타를 튕기며 재즈풍의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면서 생일파티의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저도 생일을 축하해주고 싶어 한국식 버전으로 축하송을 부르는데, 다른 사람들도 박수를치며 그들만의 축하송을 부르며 동참해 주었습니다. 각기다른 국어가 만들어내는 감미로운 공명이 전달되었는지 그녀는 "이렇게 멋진 생일파티는 처음이에요, 평생 잊지 않을거에요" 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녀에게는 평생 잊지못할 생일파티가 되었겠죠~(웃음)

이후에도 축제의밤은 이어지고, 프랑스에서 온 친구가 한국말로 Hello? 를 어떻게 하냐고 물어오면서 간단한 한글교실도 열렸는데, 몇몇멤버들의 발음이 웃겨 - 이를테면 [안녕하세요] 를 [안뇽허쎄요?] -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모두들 쌓아두었던 스트레스를 풀고 있을 무렵, 가이드는 내일도 빡박하므로 잠을 자둬야 한다면서, 아쉬워 하는 우리들을 숙소로 돌려 보내는걸로 축제의 밤은 끝났습니다.
여행경로
치앙마이->Old Market->치앙파이(North Area)->제1 베이스캠프->치앙파이 고산족 마을
Mr.DJ의 동남아 3국 배낭여행기 - 스무번째 이야기 END

글 : Mr.DJ ( 가볼래 닷컴 : http://gavol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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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20일 금요일

문명아! 미안해, 우리 헤어지자(프롤로그)


방콕의 탁한공기
, 뿜어져 나오는 지열의 압박에 견디다 못한 저는, 다른곳으로 슬슬 떠나고 싶은 욕구가 솟아나기 시작함에 따라, 근처의 게스트하우스에서 간단하게 음료를 마시며 탐문수사(?)를 시작했습니다.
거기서 우연히 게시판을 보고 있는데 거기에는 전부터 관심있던 트래킹에 관한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등산, 고산족 마을탐험, 레프팅, 뗏목, 코끼리 타기가 가능한 상품이었는데, 가격은 4만원이었습니다.

4만원만 있으면 TV에서나 보던 오지마을체험을 직접할수 있다는것과, 치앙마이로 가는 여행자 버스의 차비가 포함된다는 말에(현지인 로컬 시외버스(VIP,AIR)일 경우 17,000원 ~ 22,000원) 귀가 솔깃하여, 그 자리에서 신청하고, 시장에 가서 트래킹에 필요한 신발(스포츠 샌달)을 구입하고, 치앙마이로 향하는 여정에 올랐습니다.

따발총과 함께한 지옥같은 14시간~


출발시간이 조금 일렀는지, 버스안에는 사람이 별로없어 음악을 들으며 느긋하게 쉬려고 하는데, 조금전까지는 보이지 않았던 이스라엘친구가 앞자리에서 말을 걸어왔습니다.(-_- 조용히 가고 싶었는데) 저랑 나이대가 비슷한 대학생 이었는데, 성격이 좋은 편이나, 입이 따발총이라 사람을 피곤하게 만드는 성격이었습니다.(싫지는 않았죠-지루하진 않으니^^)

20분정도 이야기를 하고 있자, 또 다른 동양인 2명이 버스에 올랐습니다. 그들을 본 따발총은 눈에서 레이저를 뿜으며 같이이야기 할수있게 불러달라고 부탁을 하는데, 거절하긴 뭐해서(사실 조용히 있고 싶었음-_-) 구석에 자리를 잡으려던 그들에게 다가가 말을 걸어보았습니다.

Hello? where you from?
안녕하세요, 어디에서 왔나요?

We are from japan, and you?
우리들은 일본에서 왔는데, 당신은 어디에서 왔습니까?

Watasiha kankokudesu.
저는 한국에서 왔습니다.

anataha nihongode shaberunoga dekiruka?
당신은 일본어로 말하는게 가능합니까?

hai chottone, asokono isurae-runo hitoga ittshouni asonde hosiikedo, yorosidesuka?
네 조금, 저기의 이스라엘 사람이 함께 놀고 싶어하는데, 괜찮겠습니까?

hai, wareraha asondenokotoga sukidesusi iidesu.
네, 우리들은 노는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사진1] 특유의 따발총이 일품인 이스라엘 친구~

그렇게 데려오자 따발총은, 입을 무기로 일본인 친구들을 괴롭히기 시작하는데, 영어가 막히는지 일본인 친구들은 저를 쳐다보며, 그가 뭐라고 씨부리는지 대충 일본어로 말해달라는 표정을 짓는데, 불러온것이 미안하여, 얼떨결에 둘사이에 끼어 통역(50%이상은 의역했을듯..)을 해주었습니다.

hai? soreha nanno imidesuka?
네? 저것은 무슨 의미입니까?

e..to, soreha 'anatano sugataga omosiroi mieru' koto desu.
음., 저것은 '당신의 모습이 재미있어 보여' 라는 의미입니다.

hey U~ what's talking about? english plz.
이봐요, 무엇에 관해 이야기 중이죠? 영어로 부탁해요..

soraha eigode hanasite kudasai to imidesu,
mutukasiikedo kandanna eigodemo iisi, shabetahouga iidesu.
저것은 영어로 이야기해달라는 의미이니,
어렵겠지만 간단한 영어로도 좋으니, 말해보는게 좋을거에요.

hai, ganbarimasu~!
네, 노력해 볼게요~

주 : 일본어는 틀릴수 있으므로 양해 바랍니다. (귓동냥으로 들은걸 회화에 적용해본 것임)

이런 고충을 아는지 모르는지 일본인 친구들과 따발총 패밀리는 어느새 가까워져 급기야 노래까지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 불똥이 저에게도 튀어 어쩔수 없이(?) 노래를 불러야 했는데, 그것도 모자라, 각종 게임에 동원되어 버려 편하게 쉬려던 계획은 180도 뒤집혀 버렸습니다. 그 결과 14시간 동안 논스톱대화에 시달리며 아침을 맞이하게 되었는데, 전혀 지친기색을 보이지 않는 괴물들 아무리 들떠도 그렇지 저런것들은 처음봤습니다. (장거리 버스면 지치기 마련인데)

트래킹을 하기 전...


목적지인 치앙마이에 도착, 따발총과 작별을 하고 일본인친구와 함께 밥을 먹으려고 하는데, 근처에 있던 대머리 여행자가 따발총도 트래킹을 한다는 비보와 함께 저의어깨를 두드리며, Cheer Up! 이라는 한마디를 해 줍니다. (버스안에서 우리들의 모습이 많이 애처로워 보였나봅니다. )


[사진2] 트래킹을 하기전.. 이모저모~

충격의 도가니에 휩싸인채 우울한 아침을 준비하던 순간, 근처를 지나던 공포의(?) 따발총에게 발각되어 끌려간곳은 럭키하게도, 여자들만 잔뜩 앉아있는 테이블!! 가운데에 자리를 잡고 앉아 소개를 한후, 토스트에 거피를 주문하여 아침을 먹으며 그녀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사진도 찍고 즐겁게 놀았는데, 한국에 대해 많은것을 알고있어 놀라기도 했습니다.

식사후 팀 배정을 받으러 가는데, 따발총 친구와는 코스가 달라 안도의 한숨을, 일본인 친구들과는 같은팀이 되어 든든했습니다. (아무래도 비슷한 문화권이니 서로를 이해하기가 쉬워지죠) 이제서야 따발총과 영원한(?) 굿바이를 하고,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여행경로
방콕-> 치앙마이 여행자버스-> 치앙마이-> 베이스 캠프
Mr.DJ의 동남아 3국 배낭여행기 - 열아홉번째 이야기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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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18일 수요일

굿 바이~ 캄보디아.


며칠더 머물며 시엠립을 돌아보고 싶었지만, 앞으로의 일정과 금전적 압박으로 인해 다음을 기약하며 일행과 함께 방콕으로 향하는 여정에 올랐습니다.

다시 태국으로..

버스를 이용하여 국경으로 가기로 하고, 시장에 있는 버스표 파는 곳에가서 표를 구입하고 차를 기다렸으나. 오래 기다려도 버스가 오지않자 보다못한 매표원이 툭툭을 불러 터미널까지 갈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녀의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며 다시금 캄보디아가 좋아지게 되었죠.

[사진1] 국경도시 포이펫으로 가는 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니 타고갈 버스가 대기하고 있었는데, 출입문에 한글로 [자동문] 이라고 적혀 있는걸로 봐선 우리나라에서 한때 유행했던 백화점 버스(아시아 버스)인 듯 했는데, 정부에서 백화점 버스운행을 금지한 후 갈곳 없는 버스들이 헐값에 이런 곳으로 넘어간듯 했습니다.


[사진2] 차창밖으로 보이는 때묻지않은 아름다운 풍경

요철이 심한 비포장길을 달려서인지, 버스의 상태는 좋지 않았습니다. 시트는 흙먼지로 가득 차 있는데다, 에어컨은 고장이고~ 천정까지 너덜너덜해진 상태라 한국에선 폐차장으로 향할 수준이었습니다.

이미 돈은 지불했으니 뺄수도 없는 노릇이라 시트에 묻은 흙먼지를 대충 털어내고 자리에 앉으니, 버스는 엔진음을 내며 국경도시 포이펫으로 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40도를 육박하는 기온과, 앞질러간 차들이 날려주는 흙먼지가 피곤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때묻지 않은 바깥의 풍경의 모습은 그런것을 시원하게 날려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엥간하면 타지 않길 권하고 싶습니다~^^ )

5시간을 달려 국경도시인 포이펫에 도착, 출국수속을 밟고 우정의 다리를 건너는데, 다리 밑에 나뒹굴고 있는 쓰레기 더미의 모습은 마지막까지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습니다.


[사진3] 캄보디아 출국장(포이펫)

[사진4] 캄보디아의 현실을 잘 보여주는 것들..

다시 태국의 입국수속을 밟고, 근처에 세워져 있던 카지노 버스를 타고 방콕으로 향하면서, 깊은 잠에 빠져들며 캄보디아와 작별을 하였습니다.

도약하는 캄보디아

동남아를 휘두르고, 앙코르 유적을 세웠던 크메르제국의 후손 캄보디안(크메르 인)의 삶은 비참합니다. 14세기 이후 주변국들로부터 숱한 침략을 받아 전쟁이 끊이지 않은데다가, 최근 베트남전과 내전을 겪으면서 아름답던 그들의 삶의터전은 총성과 화약냄새로 범벅이 되어버린지 오래입니다.

하지만, 앙코르유적이 알려지면서 외국인들의 유입이 늘어남에 따라, 시름에 잠겨있는 현지인들도 하나 둘 변하기 시작했는데, 그 중하나가 영어를 배우면서 재기의 발판을 다지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험난한 비포장길을 뚫고 도시로 들어가면, 그들은 환한 웃음으로 우리들을 맞이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Welcome to cambodia"

몇년 후 이곳은 어떻게 변해있을까요?

여행경로
시엠립-> 포이펫-> 카지노(-_-)-> 출국(캄보디아)-입국(태국)-> 아란야쁘라텟-> 방콕
Mr.DJ의 동남아 3국 배낭여행기 - 열여덟번째 이야기 END

글 : Mr.DJ ( 가볼래 닷컴 : http://gavol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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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17일 화요일

캄보디아 : 앙코르 피날레~



앙코르 탐험 마지막 날, 2일간의 자전거 강행군으로 몸이 지쳐버려 계획을 수정, 툭툭을 렌탈해(1Day per $12) 멀리 떨어진 유적들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판타지풍이 느껴지는 반테이 샴레(Banteay samre)


먼저 도착한 곳은 반테이 샴레였는데, 타 케오와 마찬가지로 앙코르의 다른 유적에 비해 상태가 좋았는데 바이욘 스타일의 첨가된 것으로 보아 앙코르 사원보다 약간 후대에 지어진 것 같아 보였습니다. 찾는 사람도 적어 느긋하게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던 곳입니다.


[사진1] 반테이 샴레 모습..

만사가 귀찮아서 가이드 북은 던져버린지 오래고, 가지고 나온건 카메라가 전부!! 앙코르 유적이 좀 질린다 싶으면 유적 구석구석을 관찰하며 사진을 찍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말그대로 될대로 되라~~ 가 되어 버렸죠(이러면 안되는데)

아름다웠던 사원과 롤레이(Lolei) 그리고 낚시


롤레이에 도착하자마자 반갑게 맞이해 주는 것은 기부를 해달라는 아이들이었습니다. 물건을 사 달라던 아이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졸졸졸 따라와서 귀찮게 굴지 않고, 전단지를 나누어 주며 기부를 해주면 좋겠다라는 것이었죠.

안녕하세요?
안녕
저희들은 내전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기부를 받고 있어요.
그래?
이것을 보시고 생각이 있다면 기부를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아이는, 한국어로 적힌 전단지를 나누어 주는데 그것의 내용을 보고, 측은지심이 들어 1달러짜리 하나를 꺼내어 넣어 주었습니다.

너희들 정말 좋은일 하는구나, 여기 1달러..
고마워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아이들에게 돈을 기부하고, 유적을 둘러보는데 여기저기서 복구작업이 한창 진행중 이었습니다. 앙코르 유적을 돌아보며 방치되는 모습이 안타까웠는데, 부분적이나마 이렇게 복구의 손길이 닿고 있어서 조금 안심이 되었습니다.


[사진2] 롤레이 + 사원

이곳은 동 메이본과 비슷한 9세기 말에 건축되었다고 하며, 다른 곳에 비해 아담한 사이즈의 작은 곳이었습니다. 일본인 패키지 가이드의 말을 귓동냥 삼아 들으니 이곳이 옛날에는 배를타고 드나들었다고 하던데, 지금 그런 흔적들은 찾아보기 어려워 가이드의 말을 듣지 않았다면 한 사원의 부속건물 정도로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유적을 돌아보고 나오는데, 기부를 받던 아이들이 일본인 패키지 관광객들에게 일본어로된 전단지를 나누어 주는 모습을 보고, '내가 낚였구나' 라고 뒤늦게 깨달아 보지만 줬던 돈을 다시 빼앗아오기도 그래서 끙끙 앓기만 했습니다. 여러분은 앙코르 유적을 탐험할때 이런 신종수법(?)에 저처럼 낚이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연꽃모양이 아름다웠던 곳 바콩(Bakong)에서 피날레를 장식하다..


이곳도 롤레이와 마찬가지로 실제 스님들이 기거하며 수행중인 사원이 있었는데, 롤레이의 것과는 달리 최근에 건축된듯 했습니다.

사원을 뒤로 하고 유적으로 가 보니 연꽃이 봉오리를 하는 듯한 모습이 아름다웠는데, 규모도 적당하면서 앙코르 왓을 축소해놓은것 같아 앙코르 왓의 아쉬움을 달래기엔 좋은 곳이었습니다.


[사진3] 바콩사원의 모습

이곳에서 마지막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으며, 유적 탐험은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에필로그 앙코르


유적을 제대로 돌아보기 위해선 조금의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처음에 앙코르 사원을 보고 그 웅장함과 거대함에 와와~하지만, 쥐꼬리 만한 사원과 상태가 좋지 않은것을 하나 둘 보게 되면, 사원들이 단순한 돌무더기로 보이는 현상이 오는데, 이런식으로 유적탐험을 하고 싶지 않다면 기본적인 역사와 신화는 알고 오는것이 좋을 듯 합니다. (공부하란 말야~!!)

저도 이곳에 대해 제대로 알지않고 무작정 둘러본 탓에, 과거의 추억(게임속)을 되새기며, 사진만 열심히 찍어대는 정도에 그쳐 후회하는 중이죠. 다음에 다시 갈때는 이런일이 없어야 겠죠.^^

그리고 3일이란 시간안에 모든 곳을 둘러보겠다는 욕심이 앞서서 일까요? 강행군을 하다가 몸이 지쳐버린 탓에 야간시장에 가서 노점의 맛난 음식도 먹어보고 ,방콕에 있을때처럼 무작정 거리를 쏘 다니려는 계획은 물귀신이 되어, 시엠립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것도 아쉬움 중의 하나입니다.

여행경로 : 앙코르 탐험 Final
시엠립 -> 쓰리쓰랑 -> 반테이 샴레-> 롤레이 -> 바콩
Mr.DJ의 동남아 3국 배낭여행기 - 열일곱번째 이야기 END

글 : Mr.DJ ( 가볼래 닷컴 : http://gavol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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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16일 월요일

회사부도로 계정이 짤리게 생겼습니다..ㅠ_ㅠ



6.16 PM 00:16 내용추가 - 일단 물귀신(?)은 면했군요.

Dear Client,
친애하는 고객님께

This is to update you that iiPanel will not be closing down, you will still be allowed on our servers, we will just be moving your account to a new server. We are sorry about the last message.
iipanel 은 폐쇄되지 않으며, 단지 저희들은 고객님의 계정을 새로운 서버로 이전할 것이기 때문에, 계속하여 저희서버에 머물 수 있습니다. 저희의 마지막 메시지에 대해 죄송합니다.

Shall you have any questions feel free to let us know.
질문이 있으면 언제든지 알려주십시오.

iiPanel Team
iiPanel 팀

아침에 호스팅사에서 보낸 메일을 확인해보니, 위와 같이 입장을 선회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회사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아래의 메일을 보냈음을 시사할 수 있으므로, 새로운 계정은 계속 알아보려고 합니다.

물리적인 서버에서 제공하는 한국호스팅과 달리, 외국은 가상서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 4달러의 비용에 말도 안되게 높은 트래픽(월 1000G~Unlimited = 하루로 따지면 33G~)과 하드용량을 할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가상서버는 조금 불안하진 하지만 한국보다 조건이 좋습니다).

하지만, 저는 가상버서로 운영하는 곳보다는 부가서비스가 괜찮은 곳으로 iiPanel (하루 트래픽 6G 내외)을 선택하였는데, 아래와 같은 충격적인 이메일을 받아보게 된 것이죠. 표면상으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호스팅 업체가 가상서버로 서버이전을 할 계획인 것 같습니다. (가상서버 중 가장 싼곳은 한달 6.95달러밖에 하지 않기 때문이죠.)

아래는 문제의 메일내용에 관해 포스팅한 것입니다.

제가 호스팅 받고 있는 회사로부터 아래와 같은 내용의 충격적인 메일을 받았습니다.

Dear Client,

We regret to inform you due to the price hike in the maintenance of our web servers and network we will be closing our servers and we will not be accepting any new or existing accounts. As a result you are kindly requested to make a full backup of your account as we will be shutting down your account by June 19th 2008.

Shall you have any credit on your account please contact us and we will refund any unused credit.
If you own a domain name with us you will still be able to keep it with us and renew it at anytime.

이하 중략...

Thank you for being an iiPanel client.

이메일 해석 보기..


날벼락이 떨어졌습니다, 그야말로 화려한 날벼락입니다.. ㅠ_ㅠ

국내 호스팅이 가격대비 제공하는 서비스가 좋지않아 해외호스팅으로 옮겼는데, 공교롭게도 새로운 고객이 없어 경영상태가 어려운 회사를 선택했나 봅니다. 해외로 옮긴지 20일도 되지 않아, 이런일을 겪게되니 너무나 당황스럽습니다.

한국에서 접속해도 느리지 않은 속도에, 적절한 트래픽 분배로 과다한 사용자가 몰리지 않는것 때문에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곳인줄 알았는데, 오산이었던 것 같습니다. 호스팅 업체를 고를때 사용자가 얼마나 많은지 살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실수로 이런 일을 겪게 되는군요. (추측컨데 사용자가 없어서 중단하는 것 같습니다)

거두절미하고, 19일이면 짤리게 되는데, 그 때까지 새로운 곳을 구하지 못하면 이곳도 순식간에 물귀신이 되는군요. 다른 호스팅업체를 알아보고 있지만,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곳은 가난한 학생에겐 부담스러운 년납제(Annual - 3year 150~360)를 시행하는 곳이 대부분이라, 발만 동동굴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도 나름대로 알아보겠지만, 저렴한 가격에 월납제를 하고 있는 해외호스팅을 알고계시는 분이 있다면 트랙백이나 댓글로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호스팅 사양인데, 이것과 비슷한 수준이면 됩니다.

Monthly Fee $5.95
PHP 5.xx, Monthly Transfer(월 트래픽) 200GB, HDD 9GB, Domain Add(도메인 연결) - Unlimited, Sub Domain(서브 도메인) - Unlimited, MySql DB - Unlimited, Permission 777, UTF8

2008년 6월 15일 일요일

캄보디아 대사관에서 온 이메일..



저번에 포스팅한 '국경을 넘어~ 앙코르가 있는 시엠립으로~!' 에서 캄보디아의 바가지비자피에 관해 다룬적이 있는데, 배낭여행으로 캄보디아를 여행한 분들이라면 이민국이 급행료라는 명목으로, 비자피를 정가보다 높게 받는 사실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런문제로 캄보디아 대사관에 메일을 보내니 아래와 같은 답변을 받았습니다.

Q. 캄보디아 한국 대사관에 보낸 메일

캄보디아 국경에서 도착비자를 받는과정에서 불쾌한 일을 당해 메일을 씁니다.

포이펫국경에서 이민국 직원들이 비자피정상요금인 20불을 받지 않고, 30불을 요구하 고 있는데, 비자피(비자발급 비용)가 적힌 안내판 (Torurist Visa 20불, Nomal(Business) Visa 25불, Speical Visa 면제) 라는걸 붙여놓고 오버차지를 달라고 하니, 화가나서 20불에 비자를 내어달라고 요구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민국 직원들은 30불을 낼때까지 개겨보라는 듯 창구의 문을 닫더니 또다른 외국인들이 비자를 받으러오자, 기다렸다는듯 업무준비를 시작하길래 늦게온 외국인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앞으로 나가 "내가 먼저왔으니, 빨리 비자를 발급해달라"고 따져 겨우정가에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것때문에 1시간 40분동안 실랑이를 벌였는데, 국경에서 이런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는 사실을 대사관에서 알고 있습니까? 여행자의 말을 들어보면 포이펫 국경뿐만 아니라 다른 국경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만일 알고있다면 이부분에 대해서 어떤 대책을 내어놓고 있는지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빠른 답변 기다리겠으며, 좋은 하루 되십시오.

A. 대사관에서 온 답변

요청하신 건의사항에 대한 답변입니다. 급행료에 대한 문제는 비단 국경의 문제가 아니라, 프놈펜과 시엠립 국제공항에서도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여러차례 관계 당국과 이민국에게 협조를 요청한 바 있으나, 이는 비단 이민국의 문제가 아닌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주 된 원인은 급행료를 주고서라도 신속하게 비자를 받게하려는 단체 관광객들의 태도와 여행사들의 횡포입니다. 이에 개인 여행객들이 함께 피해를 입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입니다. 여행사협회측에도 주의를 주고 협의하였으나, 계속적으로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지속적으로 관계당국과 여행사들과의 협조를 통해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대사관이 답변한 '여행사나 관광객들의 태도가 원인이다'란 것엔 동의하지만, 여행사들에게 주의나 협조를 구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법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이 글을 쓰게 되었지요.

패키지여행의 특성상 짧은시간에 많은곳을 돌아보아야 하는데, 여행사가 여행을 진행하면서, 공항이나 국경에서 정가에 비자를 내놓으라고 개기고 있으면 여행객들이 '잘하고 있다' 라고 박수를 칠까요? 아니면 '이게 뭐하는 짓? 빨리빨리 합시다 ' 라며 야유를 보낼까요?

간단한 예를 들어보죠.

여행시작(공항, 국경 입국수속)

가이드 : "자 지금부터 입국 수속을 밟을테니 저기서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가이드 : "20명 관광비자 내어주세요. 400불은 여기 있습니다."
이민국 직원 : "600불 입니다... 떡값은 주셔야죠~"
가이드 : "아니 표지판에는 1인당 20불이라고 되어 있지 않습니까?"
-
-
몇 시간 후....
-
-
여행객 : "우리 언제까지 기다려야 합니까? 너무 피곤합니다..."
가이드 : "이민국 직원이 급행료명목으로 비자를 바가지 씌우네요...."

여행객 : "그냥 급행주고 빨리빨리 해요, 이렇게 느려서야 원. 딴팀들은 다 나가고 있잖아요?
여행객 : "10달러가 대수요? 빨리빨리~~"

여행후

친구1 : "나 여행 다녀왔어~"
친구2 : "잘 갔다왔어?

친구1 : "응, 처음에 공항에서 개긴것 빼고는...^^"
친구2 : "공항에서 무슨 일 있었나봐? "

친구1 : "응, 비자가 빨리 안나와서, 공항에서 몇 시간을 기다렸어...."
친구2 : "그래? 내가 간 B여행사는 10분만에 해치워 주던데?"

친구 1: "정말? 다음부턴 거기 이용해야겠다..."

여행도 서비스업인만큼 고객들의 만족을 최우선 사항으로 하며, 그들의 주 고객인 패키지 여행객들은 '편하게' 여행을 즐기고 싶어하는데, 배낭여행객처럼 고생을 '사서' 한다면 얼마나 많은 클레임이 걸려오겠습니까? 고객들이 빠져나가는 위험이 따르게 되는데, 어느 여행사가 이율배반이 되는 행위를 할까요?

그리고, 여행사가 한국에만 있는것도 아니죠~다른 나라 여행사들도 똑같은 짓을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여행사에게 '개별 여행객들이 피해보니까 비자피 20불만 지불해' 라고 수백~수천번 말해봐야 '의미없다'는 것이며, 이런식으로 간다면 비자바가지는 포레버(Forever) 입니다. (캄보디아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겠죠)


[사진] 20불에 받은 캄보디아 도착비자.
>영광(?)의 비자입니다.

그렇다면, 30불 바가지 비자요금을 방치해야 하나? 그건 아니죠~!!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방법은, 한국정부가 캄보디아에 진행중인 '수도', '숲', '도로', '유적' 복구 같은 인도주의적 사업을 빌미(물론, 사업은 중단없이 계속하되)로 이민국에게 압력을 가하는 '적극적인 카드' 를 사용, 비자협정을 추가로 진행하여 한국인들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면제까지 되면 금상첨화겠지만, 현실상 어려움이 있겠죠.)

글을 쓰는 이시간에도 캄보디아에 입국하는 한국인들은 '비자바가지'라는 최고의 VIP(?) 대접을 받거나, 저처럼 쌈박질을 하여(이것도 드물다고 합니다) '정가에 받아' 입국하고 있을 것입니다.

명색이 캄보디아에 지원을 해주고 있는 나라의 국민들인데, 이런대접을 받아서야 되겠습니까? 이런걸 그냥 내버려 둔다면 한국은 캄보디아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웃음거리가 될것입니다.(캄보디아 이민국에선 한국인을 '봉'으로 생각하는 것 같더라구요)

덧붙임 : 이민국 직원이 일본인에게 아무소리 없이 20불에 비자를 내어주는 모습이 부러웠습니다. '어떻게 하면 저렇게 끽소리 안하고 20불에 내어줄까?' 라고 말이죠. 한국정부도 일본정부처럼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줄것을 주문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글 : Mr.DJ ( 가볼래 닷컴 : http://gavole.com )

2008년 6월 13일 금요일

On20 잡지에 제 글이 실렸습니다!!


2주일전 On20에 기고한 글이 있는데, 그게 발행 되었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잡지가 발행되면 보내준다고 하길래 주소를 적어 회신하고 며칠 마음을 비우고 기다리니 도착했습니다.

기쁜마음으로 봉투를 열어보니 깔끔한 표지의 잡지가 들어있었는데, 0N20이 새겨진게 인상이었습니다!! 그리고, 제법 큰 사이즈에 묵직(?)한 두께!! 이것을 받아보기 전까지만해도 작은 잡지라고 생각했는데, 멋지게 뒤집혀 버렸습니다.

여기엔 [인터넷 문화의 이면 "악플러"] 라는 글이 발행되었는데, 여행을 다룬글이 발행되지 않은게 아쉬웠지만, 이렇게 실리게 된것만으로 기분이 좋았습니다. 여행관련 글은 다음기회를 노려볼 생각입니다. 그 동안 열심히 글을 써야겠죠. 기념으로 사진몇장 올려 보았습니다.


[사진0] ON20 5호.
> 잡지를 받아보는 감동이란..


[사진1] Index
> 1쪽이지만 값진. 그렇기에 더욱 열심히 글을 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2] 제가 쓴 글입니다..^^
> 제가 쓴글이 실린 페이지~

태어나서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 포스팅을 하는내내 마음이 들떠 있었습니다.  이렇게 실리고 나니 글쓸 의욕이 팍팍 솟아올라오네요~^^

글 : Mr.DJ ( 가볼래 닷컴 : http://gavol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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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게임'에 얽힌 추억...



요즘 게임하면 '온라인'을 떠올리지만, 몇년 전까지만 해도 패키지게임(CD게임)을 즐기는 유저가 많았습니다. 저도 그대열에 합류하여 게임을 즐기던 사람이었죠.

저는 게임속 주인공을 조종하여 마을을 돌며, 동료를 만나 스토리를 풀어가는 '롤플레잉 게임'을 많이 했었는데, 그것이 저에게 선물해 준 것은 너무나 많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난관에 부딪칠때 동료가 얼마나 중요한지(인간관계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우치게 해 주었으며. 중간중간 등장하는 코믹 이벤트(외에도 많음)는 고교시절 추억이 없던 저에게 웃을수 있는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우스울지도 모르겠지만 게임을 통해 '즐거움'을 알게되었죠.)

하지만, 불법복제(저도 철없는 시절 저런식으로 게임을 즐겼죠..)로 게임 개발사들이 하나 둘 망하기 시작하면서, 패키지게임이 나오지 않게되자, 돈이 없다는 이유로 아무런 죄의식없이 그것을 다운받아 즐겼던것이 그들에게 얼마나 치명적인 상처가 되었는지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으며. 인생의 樂을 잃어버린 충격으로 뒤늦은 후회를 해보지만 모든것이 끝난 뒤였습니다. 다운받아 즐길땐 개발사의 고마움을 모르고 있었는데 없어지고 나니 절실했습니다.

그래서...

대학생이 된 후, 뒤늦게 추억찾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구하려는 패키지 게임들 대부분이 오래되어 정품으로 구하기가 어려운데다가, 늦게나마 그것의 가치를 알고 구하려는 사람이 많아짐에 따라, 프리미엄이 붙어 초기 판매가의 7배로 튀어오르는게 예삿일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럴때마다 눈물을 흘립니다..ㅠ_ㅠ)

하지만, 고교시절의 추억이 없는 저에게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추억거리를 만들어준 유일한 것들이기에, 그정도 돈을 투자하고 구입하는걸 아깝다고 생각한적은 없습니다.

그리하여 현재 50여개의 게임 패키지를 모았으며, 그 중에서 아끼는 물건을 몇개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사진1] 최근에 구입한 SEAL 컴플리트 판.
> 허접해 보이지만, 구하기가 어려워 중고시세로 5만원이 넘어간다고 합니다....
   운좋게 3만원대에 구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2] 영웅전설5 바다의 함가, 화이트 데이 한정판, 창세기 외전시리즈 합본..
> 마찬가지로 프리미엄이 붙어있는 것들입니다.. 화이트 데이는 저렴하게 구해서 기분좋았던 일이 있죠..


[사진3] 팔콤게임과 코카도스튜디오 게임들..(일본판)
> 영웅전설 한정판과, 심포닉레인 애장판이 조금 레어하겠군요...


[사진4] 손노리 패키지의 로망(싸인판)
> 손노리는 한때 국산게임계를 주름잡았지만........

하나하나 사연이 많은 게임패키지라, 애지중지하게 보관하고 있지만, 중고로 구입한게 많아 상태가 좋지 않은것도 몇개 있어 저의 마음을 아프게 만듭니다. 한국의 패키지게임이 부활하기를 바래보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겠지요.

끝으로 좋은 게임으로 저에게 추억을 나누어준 게임개발사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표합니다.

관련글 :
추억의 패키지 게임...
관련링크 : 손노리, 소프트맥스. 팔콤(일본어)

글 : Mr.DJ ( 가볼래 닷컴 : http://gavol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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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12일 목요일

캄보디아 자선 독주회의 '이면'



캄보디아 시엠립에 있는 자이바르만 7세 병원에서는 매주 토요일밤 캄보디아 어린이들을 위한 첼로독주회가 열립니다. 이 독주회는 외국인 병원장인 Dr.Beat Richner가 이런 아이들을 돕기 위해 시작하여 화제를 모았으며, 이것의 영향으로 그는 캄보디아 현지에서 존경받는 인물 중 하나입니다.

이 독주회에 관한 정보는 묵고 있는 게스트 하우스에서 외국인 여행자의 이야기를 듣고 알게 되었는데, 평소 앙코르 유적을 돌아보며 전쟁과 내전이 몰고온 가난이란 폭풍을 이겨내기 위해 구걸을 하거나 물건을 파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비애감(정말 마음이 아팠는데) 이 컷는데, 이것을 통해 아이들을 도울수 있다는 생각에 기쁜마음으로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사진1] 시엠립 자이바르만 7세 병원에서 열리는 첼로 독주회 팜플렛.

도착하니, 이미 많은 사람들(대부분 서양인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캄보디아의 현실에 진정으로 아파하고 눈물을 흘리는것 같아 보여 말로 형언할 수 없을 감정이 솓구쳐 올라왔지요.

자리에 앉아 10분을 기다리니, 막이 오르고 주인공 Dr.Beat Richner가 첼로를 들고 무대앞으로 올라와, 간단한 인사를 하고 바로 연주가 시작었습니다. 연주곡은 j.s Bach(바하)씨가 첼로로 만든 곡이었지만, 그만의 애절한 첼로 음색(표현이 이상하지만)으로 새롭게 표현되어 나오니, 저의 마음은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첫 인상은 좋지않아 보여(얼굴엔 기름기가 철철 넘쳐흐르는 모습이라) 정말 아이들을 위해 연주하는 사람이 맞나 의구심이 들기도 했지만, 10분 동안 열정적으로 연주에 임하는 그의 모습을 보며 의혹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한곡이 끝나고 잠시 쉬어가는 시간에 그는 박수를 받으며 무대밑으로 잠시 내려와 앞줄에 있는 자리에 앉길래,  '잠시 쉬었다가, 다시 하겠지?' 라며 기대에 부풀어 있었지만, 그것은 큰 오산이었습니다.

잠시 후, 그는 무대에 빈손(?)으로 올라오더니 보여줄 것이 있다고 하며, 스텝에게 비디오를 상영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그의말에 스텝들이 일사천리하게 움직여 무대가 어두워 지더니, 스크린이 내려오며 비디오상영이 시작되는데, 갑자기 중단된 무대에 저를 비롯한 모두가 당황하였습니다.

그래도, 기왕 온거 어떤건지 한번 지켜보기로 했는데, 저와 생각이 같았는지 다른 사람들도 자리를 뜨지 않았습니다.  

비디오는 불쌍한 캄보디아의 아이들의 모습이 등장하면서 시작하는데, 이런 아이들을 위해 자신이 병원을 세워 헌신하고 있으나 병원이 어려워 기부를 해 달라는 내용이었는데, 여기까진 좋았으나, 중간중간 세계에서 내노라 하는 부자들을 보여주며, 여기에 기부(Donation)를 하지 않는다며 싸잡아 비난하는 장면과 PR시간도 아닌데 자신의 이력을 줄줄이 늘어놓으며 훌륭한 사람인걸 애써 보여주려(?)하는 것은 보는내내 불쾌했습니다( 1시간동안 저런것만 보여주더군요).

아무리 자선 독주회라지만, 10분 공연하고 기부를 권장하는 비디오로 1시간 50분(공연후 10분정도 보여준다면 말도 안해요)으로 떼우는 무대는, 공연을 보기위해 시간을 낸 사람들을 기만하는 행위가 아닌가요? 물론 자선공연의 특성상 기부가 중요한건 잘 알지만, 그들도 캄보디아의 상황을 알고 참석했을 것이며, 끝난후에는 자발적으로 기부를 하려고 했을 것입니다. (서양쪽은 기부문화가 발달되어 있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기부를 할 만한 '첼로 독주회'라는 무대를 원했지만(말은 하지 않았지만), 공연시간 2시간중 1시간 50분을 비디오로 떼우는 어이없는 일이 일어난거죠. 그렇게 독주회가 끝나고 사람들이 밖으로 나오면서, 하는말들은 욕이었습니다. (퍽..썩..-_-;; 이루 말 할 수 없음)

결론적으로 첼로 연주를 하는 10분 정도는 기부를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였으나, 비디오를 통해 Dr.Beat Richner의 가증스러운 모습을 보고 나선 그 생각이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게 조금이나마 손길이 가는 것 같아 보여 USD $1(1,000원 정도)을 기부하고, 서둘러 병원을 빠져나왔습니다. 이후엔 술을 마셨죠~기분이 영 찝찝해서......^^

관련링크 : 자이바르만 7세 병원 홈페이지

글 : Mr.DJ ( 가볼래 닷컴 : http://gavol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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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11일 수요일

껍데기 물갈이 했습니다~!!


껍데기가 달라졌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스킨까지 건드리는건 처음이네요~ 없는 지식으로 건드리다 보니 사이드 바가 밑으로 쳐지는 문제가 있었으나(몇분이 제보를 해 주지 않았으면 모르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동안 홈페이지를 만들어 왔던 경험이 녹슬지 않은 덕분에, 어찌어찌 하여 완벽한 개조에 성공하였습니다.

이 스킨은 Tistory 에서 유행했던 'Pure Black'Textcube 버전 (변환: Louice P, Reiner Schwarz)제가 개조한 것인데, 기존 스킨에선 사이드 바가 1개 뿐이라, 짧은 글을 쓸때 이것으로 인해, 스크롤이 늘어나 미관상 좋지 않았으며, 방문자로 하여금 불편함을 야기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행 블로그 특성상(다른 블로그도 마찬가지겠지만) 편리한 인터페이스가 필요했기에, 컨텐츠에 방문자들이 보다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사이드 바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판단 큰 맘 먹고 개조를 하게 되었죠. (가장 큰 이유는 필자의 성격-_-; )

이제 저의 LIFE신나게 써내려 가는 일만 남았습니다!!(배낭여행, 여행기, 일상..등..)
스킨을 건드릴때는 정말 힘들었지만, 해놓고 나니 정말 뿌듯합니다.

개조한 스킨을 이 블로그에 적용하여 테스트 하고 있는데, 괜찮다 싶으면 배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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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10일 화요일

돌로만든 거대한 판타지 - 앙코르 탐험 2-2



타 프롬(Ta Prhom)



[사진1] 타 프롬의 입구..

우리에게 영화 툼 레이더로 알려져 있지만, 훼손상태가 매우 심하지만 캄보디아 정부의 재정상태가 열악해 복원은 켜녕 지금까지 방치되고 있으며, 곳곳에 도굴된 흔적(톱으로 절단하여 가져가 태국의 문화재 시장에서 밀거래 된다고함.) 이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는 곳입니다.

당국에 의해 제대로 관리만 된다면 정말 아름다운 곳이 되었을지도 모르는데.......


[사진2] 타 프롬

하지만, 판타지 롤플레잉 게임을 좋아한다면, 신비로운 분위기에 취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필자도 이것 때문인지 몰라도 구석구석까지 둘러보며 즐길 수 있었죠. 다만, 개미들은 위력적이니 조심하는게 좋을 것입니다~ (특히 붉은개미)


자연을 벗삼아..


길을 가는데 길 안쪽으로 현지인들이 몰려있는 노점이 보이길래 허기진 배를 채울겸, 음식을 맛보고 싶어 적당히 자리를 잡고 앉자, 주인 아주머니는 외국인은 상대해본 적이 없는지 어쩔줄 몰라 당황하는 눈치였습니다.

필자는 웃으면서 현지인들이 먹는 국밥을 달라고 손가락으로 가르키니, 아주머니는 국에다가 밥을 풀어서 내어 주는데, 푸짐하게 퍼줘서 미안해질 정도였습니다.~


[사진3] 간단한 현지식..

돼지의 간과 각종 야채가 들어가는 국밥이었는데, 약간 톡톡 쏘는 맛(팍치)과, 얼큰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현지인들만 있는 노점에 외국인이 오자 생소한지 주변 현지인들이 다가와서 신기한 듯 쳐다봅니다.

그 중에선 영어로 대화가 가능한 사람이 있어서, 도움을 받아 스피릿(사이다)를 더 시켜 먹을 수 있었죠.

그렇게 시선을 받자, 분위기에 취해 캄보디아를 둘러본 소감을 이야기 하는데 영어가 통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영어가 가능한 사람이 크메르 어로 번역을 해 주긴  하지만), 만국 언어 "손짓 발짓" 으로 대충 그림을 그리듯 표현하니, 사람들은 환한 웃음으로 답례를 해 주었습니다.


[사진4] 인공호수..

노점앞에는 아름다운 호수가 있었는데, 오후의 햇살이 잔잔한 물결에 반사되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마치 다시 찾아 달라는 것처럼, 그것을 바라보며 먹는 밥은 꿀맛이었습니다~!!

다시 자전거를 타고 호수를 지나자 눈 앞에 논밭이 펼쳐지고 그곳에서 한 아주머니가 논일을 하고 있었는데,


[사진5] 논일 하시는 아주머니..

그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세계 어디를 가나 농촌의 모습은 정겹습니다~^^

동 메이본(East mebon)


논을 지나서 도착한 곳은 동 메이본이라는 곳이었는데, 특이한 점은 다른 사원들과 달리 벽돌로 지어져 있다는 점이었는데, 저녁 노을의 빛을 받으면서 붉게 물드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던 곳입니다.


[사진6] 동 메본

그걸 보고 있으면 마치 엄마의 품속에 안겨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해야하나~ ^^ 결국 분위기에 취해 시간가는줄 모르고 있다보니 해가 완전히 떨어지려 하고 있었습니다.

긴급상황이 발생했습니다!! - 이후 내용이 궁금하시죠?
'긴급상황~!! 앙코르 기적 생환기' 편을 보시면 뒷 이야기를 아실 수 있습니다.

여행경로 : 앙코르 탐험 2-2
타 프롬 -> 현지인과 어울리며 놀기 ->인공호수 -> 동 메이본

Mr.DJ의 동남아 3국 배낭여행기 - 열일곱번째 이야기 END

글 : Mr.DJ ( 가볼래 닷컴 : http://gavol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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