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란 참 묘한것이다. 짧게든 길게든 한 번 다녀오면 그것이 추억으로 남아 새로운 여행으로 인도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곳에서의 새로운 만남, 그것을 통한 솔직한 대화는 평생을 간직할 행복한 추억이 된다.
태국 칸차나부리를 여행할 때의 일이다.
그들과 만난건 저녁8시. 숙소를 찾아가던 길이었다. 길을 가던 도중 누군가가 뒤에서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뒤를 돌아보니 한 남자가 저녁을 함께하지 않겠냐고 물었다. 생긴걸 보니 수상해(?) 보이지 않아서 초대에 응하고 같이 따라가보았다.(조금 어리둥절 하긴 했지만....)
초대받은 곳으로 가 보니 8명쯤 되어보이는 대가족이 음식을 먹으며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가족의 생일파티였다.

이들과 몇 시간정도 웃고 떠들었는데, 영어가 통하는 사람이 있어 어렵지 않게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물론, 그의 영어가 완벽한것이 아니어서 중간중간 태국어 대화집을 펼쳐보거나 손짓 발짓을 하는데 그것이 웃겨서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숙소가 아니었으면 조금 더 오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지만, 체크인 시간때문에 즐거움을 뒤로해야했다.
그렇게 아쉽게 헤어진 후 그들을 다시 만나고 싶어, 칸차나부리에 머물동안 그 집을 몇번이고 지나갔지만 시간이 엇갈려서일까? 집의 문은 언제나 굳게 닫혀져있었다......운이 없다고 해야할까? 태국을 다녀온지 꽤 되었지만, 지금도 이들과 함께했던 생일파티가 그립다.
그리움.... 이런걸 두고 말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정말 여행에서 뜻밖의 만남도 재미있고 솔직한 대화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것 같아용
답글삭제@우주인 - 2009/08/01 13:21
답글삭제네, 여행을 다녀온지는 제법되었지만 만남이 주는 즐거움은 기억이 생생하니까요. 이런게 여행의 즐거움이겠죠? ㅎ
저도 이런 경우가 많아서 여행의 매력에 빠져드는것 같아요
답글삭제특히나 배낭여행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죠~ ^^
@바람처럼~ - 2009/08/02 16:46
답글삭제네, 배낭여행의 경우 이런일이 많이 발생하는 것 같더라구요~ 몸은 힘들지만 그만큼 추억 할 수 있는게 많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