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7일 월요일

가볼래를 만들면서 있었던 이야기(웹표준)

GAVOLE.COM 을 만들면서 있었던 이야기를 하나 해볼까 합니다.

그전에 웹표준(Web Standard)이란 녀석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겠네요. 웹 표준은 국제 웹의 표준을 규정하는 기구 [월드 와이드 웹 컨소지엄(W3C)]에서 제정하는 것으로 W3C가 제정한 표준을 준수하면 대부분의 웹 브라우저(인터넷 익스플로러, 파이어 폭스, 오페라, 사파리)에서 홈페이지의 화면 구성이 흐트러지지 않기 때문에 특정 브라우저에만 치우치치 않고 모든 브라우저에서명확한 주제 전달이 가능합니다.

저도 웹 표준이란 녀석을 알기 전에는 눈에 보기 좋게 화려하게(플래쉬 등등)만들 생각을 하였으나, 그것을 알고 나서는 시각적으로 치우쳐서 웹을 디자인 하는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웹의 본질적인 목적은 화려함 보다는 정보전달이 아닐까? 하구요.

사실 저의 생각을 가장 크게 변화 시킨것은 그 녀석을 적용시킨 홈페이지에서 흥미로운 글을 읽었는데 이런 내용이 있었죠.

“[표준을 준수하면 전세계 어디서든 컴퓨터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홈페이지를 자유롭게 볼 수 있으며 이는 누구나 웹을 볼 수 있는 권리 즉, 자율성을 존중하는 것이며, 소외계층인 장애인도 배려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 글에 필(Feel)을 받고 웹표준으로 홈페이지를 만들기로 결심하고 페이지를 만들기 시작했지만,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무척 많았는데 기존에 사이트를 만들던 틀을 깨부수어야 했고, 표준에 맞는 새로운 속성들을 알아가면서 거의 공부하다 시피 하면서 만들어 나갔습니다. 그렇게 진행하다 보니, 하루에 1-2개 나올 페이지가 3-4일은 기본이고, 힘들게 작업을 한 페이지를 설레이는 마음으로 표준검사를 돌려보면 Invaild(비통과)가 나와 머리가 아프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특정 웹 브라우저(인터넷 익스플로러 6)에서 표준을 지킨 속성이 인식되지 않아, 그것에만 맞게 트릭을 써가면서 페이지를 구성하였고, 외국의 포렴들을 져가며 힌트를 얻어서 적용시켜보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대충 만들어 버릴까? 표준을 준수해 나갈까?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표준을 지켜서 만들면 누구나 제약없이 자유롭게 볼 수 있는 홈페이지를 가지게 된다는 매력과 이런 것을 지키는 사이트가 많아 질 수록 우리나라의 홈페이지들도 달라지지 않을까라는 희망이 저를 포기하지 않고 표준화 작업에 매달리게 만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Active -X 라는 녀석을 무지 싫어합니다.)

그 결과 탄생한 홈페이가 현재 제가 운영하고 있는 가볼래 ( http://www.gavole.com ) 입니다. 언젠가 우리나라 홈페이지들도 웹 브라우저의 제약없이(인터넷익스플로러에 너무 치중) 자유롭게 웹 서핑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당분간 희망사항이 되겠지만요)

댓글 6개:

  1. trackback from: CSS W3C 유효성 검사 통과
    Grid Focus 스킨의 style.css로 W3C 유효성 검사를 통과했다. 우선, 색상 디자인의 경우 적절하게 변화시키지 못했고 기존에 있는 색상 코드를 조금씩 변경했을 뿐이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다. 디자인 센스가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여러 블로거에게 도움을 요청해보려 했지만 만족하지 못하더라도 스스로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것이 실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 사이드바에 RSS 버튼도 임시로 달아놨지만 주황색의 버튼이 유독 눈에 띄는...

    답글삭제
  2. 익스플로러를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같은 화면과 같은 정보를 볼 평등의 개념이 담겨있죠. 저도 실력이 부족하지만 처음 웹표준에 발을 담갔을 때 너무 마음이 앞서나가 고민하던 생각이 드네요. 지금도 그러지만요. ^^

    답글삭제
  3. @VampiricKiss - 2008/01/23 21:35
    저도 참 많은 고민을 했답니다. 하지만 지켜서 나쁠건 없잖아요.^^

    하루 빨리 M$ 에서 벗어나길 바라면서..

    답글삭제
  4.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제 글에 어느새 트랙백이 달려있더군요..^^;

    웹표준에 대한 인식이 아직 현실적으로 많이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주인장님과 같이 일련의 노력들이 언젠가는 웹 표준이 정말 '표준'이 될 그날까지 함께 력해 보아요~ 종종 들리겠습니다.

    답글삭제
  5. trackback from: 웹표준의 필요성
    웹표준을 기준으로 사이트를 구축하는 것은 지금 상황에서는 현실적으로 다소 어려워 보이는 일입니다. 현재도 그것을 잘 지키는 사이트가 그닥 많지는 않습니다.오늘 웹표준 공부를 위해 많은 웹에이전시의 사이트와 구축한 사이트들을 돌아 다녀 봤는데요. 에이전시의 규모나 사이트의 규모와는 웹 표준이 지켜지는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듯 합니다. 큰 에이전시라고 해서 웹표준을 지키면서 사이트를 구축하는듯 보이진 않았고, 작은 에이전시라고 해서 웹표준을 지키지..

    답글삭제
  6. @마르도르 - 2008/02/01 09:46
    저도 자유롭게 웹 서핑을 할 수 있는 그 날을 간절히 바래봅니다. 같이 노력해 보아요!!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