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리 코엔(大濠公園)을 배회하다가 우연히 야키소바집 하나를 발견하였다. 원래는 적당히 싼 가격의 편의점 벤또(도시락)나 오니기리(삼각김밥)로 떼울 생각었지만, 이 집을 발견한 이상 편의점 음식은 안드로메다로 보낼 수 밖에 없었다.
사실, 야키소바는 후쿠오카에 머물면서 먹어보고 싶었던 음식이었으나, 파는곳을 찾기 어려워 포기한 상태였기에 반가움은 더 했다. 지금부터 소개할 곳이 그렇게 발견한 야키소바 전문점 미미(味美)이다.

평범한 외부모습. 소박한 디자인이라고 해야 하나? 그래서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칠 뻔 했다.

가게안은 온화한 분위기로, 책꽃이에는 만화책과 잡지가 비치되어 있었는데 음식을 기다리는동안 시간을 떼울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이른 점심시간이라 손님은 많지 않았지만 다들 느긋하게 앉아 책을 보거나 요리를 먹고 있었다.

테이블 너머로 주방이 훤히 보이는 구조라 '음식재탕'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주방과 경계선을 이루는 테이블위에는 메인요리가 야키소바인걸 보여주기라도 하듯, 커다란 접시가 한가득 쌓여있다.

야키소바를 하나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주인아주머니가 나에게 권해준 동화책(?) 나름 재미있게 읽었다.


드디어 나온 야키소바!! 김이 모락모락 나는게 먹음직스럽다. 밥과 된장국은 일본말 잘 씨부린다고 주인아주머니가 기분 좋게 서비스 해 준것이다.^^
좋은 기분을 떠나서, 음식은 맛이 중요하니 맛을 평가해 보았다.
- 야채 : 싱싱한 야채의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일품!! 적당하게 잘 넣었다고 해야하나?
- 고기 : 먹기좋은 크기로 잘려있고, 살코기와 비계가 적당한 비율로 되어 있어 느끼하지 않다.
- 소유(간장) : 짭짜르한 맛이 베뤼 굿! 음식에 풍미를 제대로 더해준다.

미미의 주인 아주머니의 모습. 성격 털털하고 좋으신 분이다. 영어가 통하지 않아 어눌한 일본어로 이야기 하긴 했지만 요리를 먹는 내내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해준 장본인. 한국의 경주 -일본에선 경주를 케이슈(けいしゅう:慶州)라고 부른다- 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니 와보고 싶어 하셨다.
종합적인 평가 (별 5개 만점) : ★★★★
별 1개를 뺀 이유는 위치문제. 후쿠오카가 초행이라면 조금 찾기 어려운 곳에 위치하고 있음.
미미(味美)에 관한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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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오호리공원 남문(大濠公園南口) 버스정류장 건너편
가격 : 야키소바(焼きそば) 1인분 550엔, 밥(ご飯) 1그릇 150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