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28일 월요일

#부산 보수동 헌책골목에서 책의 향기를 맡다.(+헌책골목 산책)

부산 보수동 헌책골목에서 책의 향기를 맡다......

지난 7월, 중국에서 온 친구를 만나기 위해 부산을 다녀왔었습니다. 그 때 찍은 사진을 정리하면서 즐거웠던 추억을 회상할겸 이렇게 사진을 올려봅니다. 헌책골목이란 테마에 걸맞게 이번 포스팅은 흑백으로 꾸며보았습니다. ^^

보수동 헌책골목
보수동 책골목으로 들어서면, 다른 세상에 온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발터 뫼르스의 '꿈꾸는 책들의 도시' 소설에 등장하는 책의 도시에 온 기분이랄까요? 언제나 빌딩숲만 보다가 이런걸 보니 느낌이 새롭습니다.
보수동 헌책골목
구석에 자리하고 있는 헌책방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말 그대로 책의천국입니다. 저같이 뚱뚱한 사람은 들어갈 엄두조차 나지 않을정도로 책이 오밀조밀 모여있었습니다.
보수동 헌책골목
헌책들이 정말 산더미처럼 쌓여있네요.
보수동 헌책골목
정말 입 벌어집니다.
보수동 헌책골목
보수동의 한 헌책방에서 운영하고 있는 작은 카페인데 가격이 정말 착하네요~^_^
보수동 헌책골목
책의 향기를 맡으면서 따뜻한 에스프레소 한잔하면 분위기가 최고일것 같습니다. 저도 커피 한잔하며 책을 즐기고 싶었지만, 늦은시간이라 눈구경만 하고 가야 했죠.
보수동 헌책골목
오직 보수동에서만 구경할 수 있는 길입니다. 유명한 소설과 작가를 음각해놓은게 인상적이네요.
보수동 헌책골목
이 길을 따라 걷다보면 세종대왕님과 집현전 학자님께서 열심히 만드신 '훈민정음'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보수동 헌책골목
책들의 천국(책골목)이라 그런지,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도로 안내판도 새로워 보입니다.
보수동 헌책골목
비가 많이 내려서 그런지 거리는 썰렁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셔터누르는 재미는 배가 되었습니다.
보수동 헌책골목
보수동 헌책골목에 있는 소박한 카페입니다. 이 곳도 시간관계상 들어가보지 못하고 눈구경만 했는데 다음에 남포동에 간다면 꼭 들려볼 계획입니다.
보수동 헌책골목은 앤틱함과 책 향기가 물씬풍기는 매력이 있지만, 저에겐 인터넷으로 6년 넘게 사귀어오다 만난 지윤이와의 추억이 깃든 장소입니다. 그래서 이 글과 사진을 소중히 간직하고 싶습니다.

보수동 헌책골목은 별의 별 책들이 다 모여있으니, 저렴한 가격에 좋은책을 구하고 싶다면 꼭 가보아야 할 부산의 명소입니다. 거리자체의 분위기도 좋지만 책냄새가 정말 향기롭거든요. 책을 좋아하는 연인이 있다면 오봇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것입니다.^_^

여담이지만, 여행을 마치고 나면 언제나 아쉬움과 여운이 남나 봅니다. 저만해도 '이곳에 좀 더 오래 머물러 볼걸.......', '이곳엔 꼭 가볼걸...'라는 말은 꼭 하니까요. 어쩌면 저는 이런 아쉬움과 여운을 달래기 위해 여행을 계속 하는건지도 모르겠네요.^^

분위기에 취하셨다면~ 손가락 누르기는 센/스~~

댓글 19개:

  1. 부산을 아직 못가본 서울촌놈입니다.. 언제쯤 부산땅을 밟아볼수있을런지~ 그나저나 저 메뉴판 정말 마음에 드는군요! 유자차 한잔 마셔보고싶네요 하하 침이 꿀꺽 넘어갑니다 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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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상상쟁이다람쥐 - 2009/09/28 23:25
    전국 여기저기를 쑤시고 다니셨으면서 부산을 빼놓으셨다니..ㅋㅋ 이 포스팅 보고 뽐뿌받아서 다녀가시는거 아닌지요? 저도 저기서 편안하게 책과 함게 커피를 즐기고 싶었는데.. 꼭 다시 가 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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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나도 저기 가보고싶다! 언제 주말에 부산오면 불러 같이가보자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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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헌 책방과 흑백사진이 잘 어울리는 군요.

    비오는 날의 풍경도 참 좋구요.

    좋은 사진, 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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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청명 - 2009/09/29 00:28
    9월 10일 이후에 부산갈듯 한데 그때 연락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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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마가진 - 2009/09/29 04:37
    정말 책의 향내음이 좋더라구요.

    즐거운 시간되셨다니 저도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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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시간이 허락할쯤 가서 책들을 보면서 잠시 쉬다 오는 것도 좋을 듯 싶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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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어이 ' ㅅ' ;;; 9월 10일 지난지 20일이 지났거든요 ;;;

    10월 10일 아니야? 근데 나 주말 아니고는 시간 잘 없어.

    근데 뭐 너도 마찬가지겠지 그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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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JUYONG PAPA - 2009/09/29 09:32
    네, 편안하기 쉬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주변에 아담한 카페도 많이 있고 남포동도 인접하기 때문에 휴식과 즐거움을 둘 다 누릴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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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청명 - 2009/09/29 17:06
    나도 어자피 주말에 시간이 될듯 싶어.. ㅋ 그리고 9월 10일은 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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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가보고싶네요.. 사는곳이 미국이라 한국책을 파는 헌책방 찾기도 무척어렵네요 ㅠ. 내년 여름에 꼭 가볼곳에 추가 해 놓아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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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컴포지션 - 2009/09/30 03:45
    내년 여름에 부산에 오신다면, 남포동+자갈치+보수동 이렇게 3군데를 묶어서 돌아다니시면 될 듯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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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Mr.DJ - 2009/09/30 09:08
    아아.. 꼭 가고싶습니다... 서울토박인데다 지방에 사는 친척분들도 안계셔서(멀어봤자 경기도).. 꼭 가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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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이거 보니 옛날에 헌책방 가서 책 고르고 했던 시절이 생각난다 간만에 옛 생각해 보고 좋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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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담당자알쥐? - 2009/09/30 20:49
    다음에 부산 놀러가실때 방문하셔서 옛날의 추억에 빠져보시는것도? 저는 부산갈때 시간나면 항상 들리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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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컴포지션 - 2009/09/30 03:45
    한국오시면!!! 가이드 해 드리겠습니다, 꼭 오세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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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trackback from: 부산에 매떡(매운 떡볶이)...맛은 없어요.
    부산으로 간 친구에게 갔을때 친구가 끌고간 부산의 명소(?) 굳이 먹어보지 않아도 이 음식은 스스로 위험하다고 온몸으로 말하고 있다. 사진은 좀 더 찍었던것 같은데, 간판등의 자료가 다 날라간것이 좀 아쉽다. 아! 맵다고 꼭 '팥빙수'랑 같이 먹으라고 친절하게 떡볶이 옆에서 팥빙수를 같이 판다. 그렇다고 다른 가게는 아니고 같은 가게. 즉, 셋트메뉴식으로 판매중! 사진에 찍혀있지는 않지만 우리도 당연히 셋트메뉴를 먹었다. 휴게실이라고 해봐야 의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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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정말이지 Mr.DJ님은 가본 곳도 많네요. 아직도 저런 곳이 있었다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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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J-mi - 2009/10/06 14:05
    네, 우연히 길을 걷다 숨겨진 명소를 발견하는것도 여행의 재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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