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원 iAUDIO7을 사면서 딸려온 번들 이어폰이 사용 3개월만에 단선으로 운명하였습니다. 제가 이어폰을 막 사용한 탓이 크겠죠 ㅠ_ㅠ. 이 때문에 외출시 사람 만날때를 빼곤 항상 이어폰을 달고살던 저로선 귀의 심심함을 견디기 어려웠죠. 그래서 헤드폰을 끼고 다니기도 했는데 머리로 느껴지는 지구중력은 견디기 어렵더군요.
그래서 미친척 하고 이어폰 2개를 구입하였습니다. 둘 다 가격압박이 있는 이어폰으로 SENNHEISER CX400 (젠하이저 CX400) 과 Bang & Olufsen A8 (뱅앤올룹슨 A8) 입니다. Audio Technica FC-7 (오디오테크니카 FC7) 은 2년 전부터 가지고 있던 것이지만 리뷰를 작성하는 김에 같이 적어보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베이스가 깔린
저음을 좋아합니다. 
Audio technica ATH-FC7 - 오디오테크니카 ATH-FC7
Audio Technica(오디오테크니카)의 헤드폰으로 2년전 동남아 여행을 하기전 구입하여 지금까지 저의 친구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저음과 빠른비트가 섞인 음악을 좋아해 Nighwish나 Sonata arctica 노래를 즐겨 듣는데, 이 헤드폰은 그들이 뿜어내는 사운드를 맛깔나게 들려줍니다. 저음과 고음이 적절히 잘 분배되어 있어 전자기타와 베이스의 소리는 소름끼칠 정도이며, Audio Technica 특유의 깔끔하면서 톡톡튀는 음색은 보컬의 목소리도 깔끔하게 살려줍니다.
허나, 안경을 낀 사람이 오래 착용하고 있으면 귀가 아파 오랫동안 착용하고 있을 수 없으며, 밴드를 고정해주는 플라스틱의 내구성이 약해 밴드길이 조절을 반복하다보면, 그것이 부러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현재 이 제품은 단종이 되었고, 후속작인 FC700이 5만원에 시판되고 있습니다. FC700도 FC7과 비슷한 성능을 내는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격대비 성능이 최고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Sennheiser CX400 - 젠하이저 CX400
새로 구입한 젠하이저(Senheiser)의 이어폰입니다. 정식수입된 정품은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 믿을만한 곳을 통해 정식정품 가격의 3분의 1로 병행수입품을 구하였습니다. 이 제품을 고르게 된 것은 저음을 잘 쏴주면서 고음도 어느정도 잘 살려준다는 정보를 알게 되어서 입니다.
젠하이저라는 이름답게 저음하난 소름끼칠 정도로 강하게 뿜어줍니다. "둥-둥-둥!!" 힙합이나 오페라 록(Nightwish)같이 저음이 강한 음악을 즐기는 사람에겐 훌륭한 물건이 되겠습니다. 저음이 너무나 강력해 고음이 상대적으로 묻혀버리는 느낌이 있으나, 보컬이 강한 일반 대중가요나 POP을 즐기는데 불편함을 느낄 정도는 아닙니다.
귀에 착용했을때 느낌도 편안해 오랜시간동안 끼고 있어도 통증이 오지 않습니다. 이어고무가 3가지 종류로 제공되기 때문에 다양한 사용자(귀 구멍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의 욕구를 충족하고 있으며, 커널형답게 차음성이 좋아 볼륨을 적당히 조절해놓고 있으면 시끄러운 버스나 카페에서도 사람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본체의 끝부분이 무겁고 선의 길이도 짧아 밖에서 사용할 때 연장케이블은 필수이며, 그걸 갖다 붙이면 1.7m정도 되기 때문에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플러스@로 귀로 느껴지는 중력의 힘도 무시못할 수준이죠. 그래서 저는 20cm 정도 되는 케이블을 별도로 구입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단점을 상쇄할 정도로 제품이 좋기 때문에 저도 이것을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이 제품은 중국 짝퉁이 판치고 있으니, 충분히 정보를 알아보신 후 구입하세요!! 
Bang & Olufsen A8 - 뱅앤올룹슨 A8
명품답게 엄청난 몸값을 자랑하는 Bang & Olufsen사의 A8 입니다. 출시된지 9년이 넘었지만 지금까지도 미니기기 사이트를 중심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으며,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착용해 화제가 되기도 했죠. CX400과 마찬가지로 최근에 손에 넣었는데 외형은 간지 그 자체입니다.
패키지는 기내용 악세사리, 연장케이블, 보증서, 보관 케이스, 이어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명품답게 심플한 구성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이어폰은 뽀대+착용감때문에 저음을 희생하고 구입했는데 실제 들어보니 저음도 괜찮았습니다. Sennheiser CX400이 묵직하면서 굵은 저음이라면 Bang & Olufsen A8은 가벼우면서 깔끔한 저음이라고 해야 할까요? 고음은.......워낙 고음으로 잘 알려진 A8이다 보니 두말 할 것도 없이 좋습니다. 정말 끝없이 올라갑니다.
Vanessa Mae의 전자바이올린 연주를 들으면 온몸에
소름이 쫙 돋습니다. [추천곡 : Vanessa Mae - Strom, Toccata and fugue]

A8을 착용한 모습 - 출처 : http://www.bang-olufsen.com
착용감도 편합니다. 귀에거는 고리와 스피커 위치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으며, 무게가 굉장히 가볍고 줄의 길이도 적당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비싼 가격은 "비싼 귀마개"라는 수식어가 붙을정도로, 사람들에게 혐오의 대상(?)이 되었고, 상대적으로 굵직한 저음에 익숙한 우리나라 사람에게 A8의 가벼운 저음은 익숙하지 않아 적응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도 적응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으니까요.
사람가리는 이어폰이란 말이 그냥나온 말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커널형 이어폰이 아니라 시끄러운 장소(버스, 카페, 식당)등에서의 차음성이 좋지않아, 그런 곳에서 A8을 끼면 저음이 죽어 버리는 것도 단점입니다.
큰 돈을 써가며 구입한 이어폰이라 리뷰를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군요. 이상으로 저의 이어폰 소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주관적인 견해가 많이 들어가 있는 리뷰이며 절대! 객관적이진 않으니, 이것들을 구입할 생각이 있으신 분이라면 충분한 정보검색은 필수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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