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18일 일요일

우리사회의 일그러진 모습.....

정부가 여론을 무시하고 무리한 정책들 -대운하, 쇠고기, 의보민영화(연기됨) 등등-을 졸속으로 처리하면서 나라안이 시끄럽습니다. 거기에 국제정세까지 좋지 않아 국민들의 삶은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지만.........이런 식으로 시작되는 글이 블로거 세계에서 좋은 떡밥이 되고 있습니다.(정부 욕하는 글은 다른블로그에서도 실컷 읽을수 있으니^^)

필자는 시끄러운 이슈에서 잠시 벗어나, 우리사회의 모습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_kaAmo_##]여러분은 '나' 라는 가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나요? 모든사람이 공감하는지 모르겠지만 필자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값을 따질 수 없을만큼 소중하며, 존중 받아야할 자산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사회에서 나에 대한 가치를 생각해볼 시간이 있을까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필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잠시 과거로 가보죠-

보릿고개라고 불리던 시절 박정희가 정권을 잡아, 새마을 운동을 전개함에 따라 도시에 공장이 들어서게 되고, 사람들은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시로 몰리면서, '무한경쟁'이 시작됩니다. 구직자가 많아, 공장에 들어가는게 어려웠으며, 들어가더라도 박봉에 쉬는시간 없이 기계처럼 일을 해야 했습니다. 채플린이 출연하는 '모던 타임스'의 한 장면같았죠.

근로자 대부분은 찟어지게 가난했기에(밥을 먹고 살기 어려울 정도로) 임금에 대한 이야기만 하면 경영진은 '해고=돈' 이란 것으로 그들을 길들이면서, 저항할 힘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이러는 와중에도 경제는 계속 성장하여 벌어들이는 외화수입은 늘어나게 되지만, 이것이 근로자들에게 돌아가지 않고, 소수의 기득권층들이 가지고 놀다보니 다수의 근로자들은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악순환이 계속되었습니다. 여기서 살아남기 위해선 '복종'이나 '출세(대학을 통해)' 말고는 없었습니다.

이때부터 길들여짐에 익숙해진 우리들은, 이런 현실이 당연한것이라 여기게 되었으며, 지금까지 대물림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으로 볼때 우리사회는 박정희 시절의 '공장' 이 현대판으로 형태가 바뀌었을 뿐이죠.

이것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우리사회에선 상하관계가 더욱 굳어졌으며, 뉴스를 통해 자주 보도되는 직장 성추행 사건, 대학에서 고학번이 저학번을 구타(MT에서 트레이닝이라며 자행되는 정신나간 군대식 굴리기)한 사건이 일어나고 있는것이, 이런것을 잘 말해줍니다. (입시지옥, 취업지옥, 실적지옥에 시달리며 사회에게 호되게 당한 사람들이 쌓인 억울함을 후배에게 똑같이(아니 더 강하게) 푸려고 하는것에도 기인합니다.)

이런것을 보면, 우리사회는 이미 획일적인 사고방식과 지배층의 이득과 권리가 절대적인 가치가 되버린지 오래인것 같습니다. 어쩌면 이런것이 학벌이 없거나 돈이 없으면 사회의 밑바닥을 기어야하는게 당연시 되는 사회풍조를 만들어갔던 것일지도 모르죠. 이런 틈새로 '신정아' 씨 같이 가짜학위를 만들어 안정적으로 살려고 하는 사람이 생겨나게 되었죠(이는 논문짜집기를 한 교수들도 마찬가집니다). 이렇듯, 우리사회는 학벌(돈으로 산것도)과 돈, 권력앞에선 항복할 준비가 된 듯 합니다.

이런것만 봐도 이 사회는 소수만을 위한 특권사회 같다고 생각되지 않습니까?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위 아래를 떠나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분위기가 필요한데, '너는능력없으니 꺼져~!' 라던가 '너는 선배에게 욕했으니 꺼져~!' 얼마나 지옥같습니까? 숨통이 콱 막히지 않습니까? 이 악습을 끊기 위해선 참을성 없는 사람도 성공할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하는데, 현실에선 그렇게 되는건 필자만의 꿈인지도 모르겠네요.

윗사람이 잘못하면 그것을 당당하게 말할수 있는 사회, 부조리가 감춰지지 않는사회! 그것이 진정한 민주주의 사회-함께 화합하는-이며, 그렇게 되어야만 '나'의 가치는 빛을 발하는게 아닐까요?

PS.두서가 없는 글이라 앞뒤가 안맞을 수 있지만...^^;;

글 : Mr.DJ ( Mr.DJ WEBLOG : http://gavole.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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